쿠팡 "가품 유통 무관용 원칙...즉시 환불 및 판매 중지"
오픈마켓, 가품 유통 피해사례 빈번...소비자 주의보
쿠팡에서 구매한 선크림 사용 후 피부 트러블 경험한 A씨. /사진=A씨 제공 |
[파이낸셜뉴스] 쿠팡에서 구매한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선크림이 가품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17일 파이낸셜뉴스 취재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쿠팡에서 4년 동안 똑같은 브랜드의 선크림을 구매해왔으나 얼마 전 가품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최근 구매한 선크림의 향과 제형이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과 눈에 띄게 달랐다"며 "몇 차례 사용한 뒤 피부 트러블이 심하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쿠팡 내역을 확인한 결과 A씨는 해당 선크림을 2023년 6월 14일부터 2026년 2월 17일까지 총 8차례 구매했다. 이 가운데 가품으로 확인된 제품은 2025년 12월 29일에 구매한 것으로, 2026년 2월 개봉해 사용한 뒤 피부 트러블을 경험했다.
이에 A씨가 브랜드 본사에 제품 진위 여부를 문의한 결과, "생산 로트번호를 확인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가품이라는 것이다.
A씨는 즉시 쿠팡에 항의해 환불 처리를 받았다. 문제의 제품은 판매가 중지됐으며, 판매자 계정 역시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구매 기록을 확인해보니 같은 제품이지만 판매자가 매번 달랐다"며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진위 여부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품인지 모르고 사용하는 소비자도 많을 거다. 문제의 제품을 처음 쓰거나 예민하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쿠팡 측 관계자는 "가품 유통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구매한 상품이 가품임이 확인되면 즉시 결제 금액을 환불해주거나 신고가 접수되어 침해 사실이 명백하다고 판단될 경우 판매 중지 및 노출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쿠팡 등 오픈 마켓에서 정품을 가장한 가품 유통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A씨가 해당 제품을 본사에 문의한 결과 가품으로 확인됐다. /사진=A씨 제공 |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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