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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직, 치지직” 트럼프, 과거의 자신과 통화했나…“전직 대통령이 이란 공습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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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이란 공습 이후 종잡을 수 없는 발언들을 쏟아내며 국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전직 대통령이 이란 공습을 칭찬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나 생존해 있는 역대 전직 대통령 측이 모두 부인하면서 미국 정계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16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직 대통령 중 한 명이 나에게 ‘당신이 한 일을 내가 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이란을 공습해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한 사실을 언급하며, 전직 대통령이 사적으로 자신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 전직 대통령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누구(who)’인지에 매몰되고 싶지 않다. 그를 곤경에 빠뜨리고 싶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 기자가 현재 생존해 있는 전직 대통령 중 유일한 공화당 소속인 조지 W. 부시(43대) 대통령인지 묻는 말에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현재 생존해 있는 전직 미 대통령은 빌 클린턴(42대·민주당)과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44대·민주당), 조 바이든(46대·민주당) 뿐이다. 클린턴 측은 CNN에 “최근 클린턴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사이에서 이란 등 그 어떤 것과 관한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부시와 오바마, 바이든의 보좌관도 CNN에 “트럼프와 소통한 기록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직 대통령들이 모두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 사실을 부인하면서,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트럼프에게 이란 공습을 칭찬한 유일한 전직 대통령은 트럼프뿐”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트럼프의 이러한 발언을 다룬 포털 ‘야후’ 기사에 한 네티즌은 “트럼프 역시 전직 대통령(45대)이다. 트럼프만큼 트럼프를 좋아하고 칭찬할 사람이 없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트럼프는 과거의 자신과 통화했다. 자기 혼자 환상의 세계에 살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한편에서는 공화당 소속이었던 역대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열거하며 “트럼프가 영혼과 통화했다”는 반응마저 나온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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