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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호르무즈 파병 美공식요청 여부 답변 곤란"..유엔통한 해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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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현 외교부 장관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으로부터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군의 파병 공식 요청을 받았는지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17일 국회에서 밝혔다. 조 장관은 다만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 지난 16일 호르무즈 해협 안보와 관련한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루비오 장관과 통화가 공식 파병 요청이라고 단정하긴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파병 자체에 대해 미국측과 논의가 있었느냐에 대해 답변하기 곤란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아울러 이달중 파리 인근에서 열리는 주요7개국(G7) 외교장관 회담에서 초청을 받아서 루비오 장관과 만나 후속 면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G7 외교장관 확대회의 참석차 25~27일 프랑스를 방문한다.

조 장관은 외통위 소속 여야의원들의 반복되는 공식 파병 요청 여부에 대해 답변을 회피했다. 조 장관은 "지극히 민감한 시기와 겹치고 있다. 국민의 알 권리가 매우 중요하지만 당분간 필요하면 의원들에게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아울러 유엔을 통해 미국의 파병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일부 의원들의 요구에 대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할 것이다. 유엔을 활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비켜 나 있다. 현재로선 제한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에는 26척의 한국 선박이 묶여 있다. 이중 9척이 유조선이다. 탑승한 우리 선원은 183명에 달한다. 국회 외통위에선 호르무즈에 갇힌 우리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군함을 투입하는 것은 참전이나 전투가 아니기 때문에 국회 비준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 장관은 이외에 주한미군의 한반도 내 사드,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중동 이전에 대해선 안보상 이유로 밝히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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