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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종목 이야기] 메모리價 압박, '오포·아너' 이어 'VIVO'도 스마트폰 가격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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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3월 17일 오전 11시0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AI 번역에 기반해 생산된 콘텐츠로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의 3월 17일자 기사를 인용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6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가 발표한 'VIVO 및 iQOO 일부 제품 권장 소비자가격 조정에 관한 설명'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및 메모리 비용의 상승 영향 하에서 VIVO는 2026년 3월 18일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일부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조정할 예정이다.

VIVO는 최근 공식적으로 가격 인상을 발표한 두 번째 스마트폰 기업으로, 2026년 스마트폰 업계의 가격 인상 물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앞서 3월 10일 오포(OPPO)는 이달 16일부터 A시리즈, K시리즈 및 원플러스(OnePlus) 브랜드의 기출시 제품에 대해 가격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OPPO는 가격 인상을 공식 발표한 첫 번째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가 됐다.

아너(Honor)는 공시 형식으로 가격 인상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3월 10일 저녁 출시된 폴더블 플래그십 MagicV6에서 이미 가격 인상의 기미가 나타났다. 16GB+512GB, 16GB+1TB 모델 모두 전 세대 동일 메모리 모델 대비 1000위안 인상됐으며, 인상 폭은 약 10%에 달했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그룹 창업자 또한 최근 공개적으로 AI 수요 폭증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을 촉발했으며 스마트폰 사업이 큰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대형 기업들도 가격 인상 의사를 내비쳤다. 애플은 2026년 1월 말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경영진이 메모리 가격 상승이 향후 회사 매출총이익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으며 장기 구매 계약 체결, 제품 사양 최적화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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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VIVO 공식 홈페이지]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비보(VIVO)가 출시한 스마트폰 'X300 Pro' 제품 이미지.


이번 가격 인상의 핵심 원인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가격모니터링센터가 2월 28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1월 기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의 두 가지 주요 제품인 DRAM과 NAND 플래시 가격은 모두 2016년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류 모델인 DDR4 8Gb 칩을 예로 들면, 일부 모델의 현물 가격이 2025년 저점인 3.2달러에서 15달러로 폭등해 누적 상승 폭이 무려 369%에 달했다.

시장 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스마트폰 메모리 반도체 현물 가격이 누적 300% 이상 상승했으며, 1TB 플래시 메모리 비용은 약 600위안까지 치솟았다.

글로벌 시장분석기관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 보고서도 지속적인 메모리 가격 상승이 스마트폰의 BOM(자재 명세서) 비용 구조를 바꾸고 있으며, 2026년 1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대폭 상승으로 총 BOM 비용이 전 분기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달러 가격대의 보급형 모델의 경우, 메모리 장치가 총 BOM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3%에 달할 전망이다.

아너의 리젠(李健) 최고경영자(CEO)는 "AI 수요 급증이 스마트폰 메모리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으며, 스마트폰 가격 인상은 업계 전반의 문제로 전 업계가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리서치(艾媒咨詢)의 장이(張毅) CEO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이번 가격 인상은 다중 압박 하에서의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업스트림 반도체 및 메모리 부품 비용이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가운데 환율 변동과 공급망 재편이 겹치면서 하드웨어 이익 마진이 심각하게 압박받고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AI 대형 모델의 로컬 배포가 컴퓨팅 구성에 더 높은 요구사항을 제시하면서 제조사들이 중고급 모델에서의 사양 업그레이드를 강요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가격 인상 물결이 업계 구도를 깊이 있게 재편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2026년 스마트폰 시장이 압박을 받으면서 글로벌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9% 감소한 11억 대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시장 출하량도 전년 대비 10.5% 감소한 2억 5500만 대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업계 분석가는 "강력한 구매 능력과 안정적인 공급망 관계를 갖춘 대형 OEM 제조사들은 통제 가능한 비용으로 메모리 할당량을 확보할 수 있는 반면, 중소 제조사들은 생존 압박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말 메이쭈(魅族)는 스마트폰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고 발표하며 "메모리 가격의 지속적인 폭등으로 인해 다음 신제품의 정상적인 상업화가 불가능해졌다"고 직접적으로 밝혔다. 이익률이 낮은 일부 보급형 제품 라인은 어쩔 수 없이 사양을 낮추거나 가격을 올리거나 심지어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는 위기에 직면했다.

중국 스마트폰 산업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경쟁의 초점은 하드웨어 사양 경쟁에서 시스템 최적화와 엣지 AI 경험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평했다. 가격 인상이 단기적으로는 소비를 억제하지만, 업계가 저가형 동질화 경쟁에서 벗어나 경쟁의 초점을 가격 전쟁에서 기술 혁신과 생태계 경험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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