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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M&A 줄었다고?…"유망 신약후보엔 아낌없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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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하거나 후기 물질에 자금 투자 경향 강해져
뉴시스

[서울=뉴시스] 불경기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인수합병(M&A)와 기술 거래 건수는 줄었지만 유망하거나 위험이 완화된 후기 단계 자산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려는 의지는 강한 것으로 관찰됐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불경기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인수합병(M&A)와 기술 거래 건수는 줄었지만 유망하거나 위험이 완화된 후기 단계 자산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려는 의지는 강한 것으로 관찰됐다.

17일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적인 거시경제적 역풍, 고조된 지정학적 긴장, 미국 의료 정책의 변화로 인해 기업들은 인수합병(M&A), 라이선스 계약, 공동 연구개발(R&D) 계약 체결을 꺼렸다.

M&A 건수는 지난해에 전년 보다 12% 줄었는데, 높은 금리와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거래량이 감소해서다.

다만 M&A 총 지출액은 99% 급증한 2570억 달러(약 385조원)를 기록했다. 10억 달러 이상의 대형 거래는 9건에 달했다.

이는 대형 합병보다 이미 임상적으로 검증된 후기 단계 자산을 선별 인수하는 '볼트온(bolt-on)' 전략으로의 구조적 전환을 반영한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기술 수출 등의 라이선싱 건수는 6% 감소했지만, 총 잠재 가치는 2053억 달러로 전년(1527억 달러)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이 중 임상시험에 실패하더라도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평균이 48% 상승하며, 경쟁력 있는 임상 자산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프리미엄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임상 3상 자산의 선급금은 52% 증가했다.

보고서는 "위험 회피적인 기업들이 임상 및 상업화 경로가 확립된 제품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있었다"며 "기업들이 유망하거나 위험이 완화된 후기 단계 자산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중국 바이오기업은 세계 기술 거래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했다.

보고서는 "2025년의 두드러진 지형 변화 중 하나는 중국 발 혁신 자산에 대한 글로벌 빅파마의 대규모 투자 확대"라며 "특히 중국 혁신 자산을 대상으로 한 대형 라이선싱, 파트너십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비용 대비 혁신성 면에서 중국 바이오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AI가 R&D 기술 거래의 핵심 드라이버로 등장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보고서는 "R&D 협력 건수는 5년 만에 최저치(8% 감소)를 기록했지만, 총 가치는 49% 증가한 867억 달러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AI, 머신러닝, 로보틱스가 신약 발굴 동맹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등의 사례로 볼 때 AI 기반 고가치 협력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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