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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전쟁에 케냐인 용병 고용 중단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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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사기' 수법으로 케냐인 1천여명 참전
연합뉴스

(모스크바 EPA=연합뉴스) 1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무살리아 무다바디 케냐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2026.3.16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용병으로 케냐 국민을 고용하는 것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무살리아 무다바디 케냐 외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AF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무다바디 장관은 이날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무다바디 장관은 또 이미 참전 관련 계약을 한 케냐인을 대상으로 필요한 조력을 제공하기 위해 영사 조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합의에 관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러시아 국방부가 케냐가 우려하는 사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누구도 강제 동원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 참여는 러시아 법을 준수하며 자발적이다"라고 덧붙였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양국이 원자력을 포함한 에너지, 우주 탐사와 같은 첨단 기술, 통신, 지질 조사, 광업 등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프로젝트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케냐 국가정보국(NIS)은 높은 임금과 러시아 시민권 등을 내세운 불법 모집업체 등을 통해 자국민 1천명 이상이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했다는 보고서를 지난달 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케냐 정부는 이들 가운데 최소 89명이 전선에 있으며, 1명이 사망하고 39명이 입원했고 28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인원은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냐 검찰은 또 자국민 25명을 속여 러시아로 데려가거나 데려가려 한 혐의로 직업소개 회사 관계자 1명을 지난달 기소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앞서 아프리카 36개국에서 1천780명이 러시아군을 따라 참전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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