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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우리의 봄이었습니다"…애국독립지사 지운 김철수 선생 40주기 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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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기자(=부안)(95minkyo@hanmail.net)]
1893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하다 14년이 넘는 옥고를 치르고 광복 후에는 조국의 통일을 부르짖으며 한평생 절개를 지키다 살다간 애국독립지사 지운 김철수 선생(1893~1986)의 40주기 추모행사가 16일 오전 전북 부안군 백산면 백산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지난해 창립한 김철수기념사업회와 부안문화원이 마련한 이날 추모식에는 기념사업회 관계자와 유족, 경향각지의 시민을 비롯해 권익현 부안군수, 박병래 부안군의장, 김정기 전북자치도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정재철 기념사업회 부이사장(전 백산고등학교 교감)의 약력보고에 이어 최동칠 이사장과 황선건 6·10만세운동유족회 대표의 추모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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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 김철수 선생 40주기 추모식이 16일 오전 부안군 백산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프레시안


최동칠 이사장은 "기념사업회가 창립된 이후 처음 마련한 추모식이어서 의미가 각별하다"면서 "지운 선생님은 민족통합과 파벌 해소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고 사랑과 연민이 가득한 분"이라고 회고했다.

최 이사장은 이어 "지운 선생님의 고귀한 삶과 뜻을 이어 받아 기존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제대로 된 역사를 알리는데 기념사업회가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선건 대표는 "지운 선생님은 2005년 노무현 정부 시절 권오설, 김재봉, 여운형 선생 등과 함께 독립유공자로 서원이 됐으나 한낱 '정치적 복권'일 뿐이며 항일혁명 조산공산당 명칭은 지금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내며 "오래 공을 들여 출범한 기념사업회의 활동이 앞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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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 김철수 선생 40주기 추모식 행사 기념 책자 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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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 김철수 선생의 청년시절 '귀곡단' 단원들과 함께 1914년에 촬영한 사진. 아래 가운데가 김철수 선생이다. ⓒ


그러면서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해야 할 기관인 국가보훈부에서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아 매우 아쉽다"고 지적한 뒤 "지운선생님의 행적을 부안군과 전북도민은 물론 모든 국민들이 아는 분으로 현창하고 국제적인 인물로 기리는데 모두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이용범 전 백산고등학교 교장은 '선생은 우리에게 봄이었습니다'는 내용의 추모시를 낭송하고, 윤상원 전북대 교수는 '기념발언'을 통해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도 품으려 하고 분쟁과 폭력을 막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하신 분이 지운 선생님"이라며 "내년에 치러지는 제41주기 추모행사는 우리만이 지운선생님이 아니라 대한민국 모두가 김철수 선생님을 추모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추모식을 마친 뒤 백산면 원천리의 생가터와 타계하기 전까지 20여년간 거처했던 백산면 하청리의 토담집인 '이안실' 등을 답사한 뒤 일정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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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 김철수 선생 40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이 선생이 말년까지 기거했던 흙담집인 이안실(易安室)을 찾아 정재철 기념사업회 부이사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프레시안



[김대홍 기자(=부안)(95minky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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