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이탈리아 합작으로 만든 대공방어 시스템 SAMP-T |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러시아 공습에 맞서 대공 미사일 시스템 확보가 절실한 우크라이나가 올해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합작한 신형 방공 시스템을 시험 도입할 예정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기자단에게 "새로운 SAMP-T 시스템이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올해 한 대를 도입해 탄도미사일 위협 방어를 시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언급한 신형 SAMP-T는 프랑스·이탈리아 간 방위 컨소시엄 유로삼이 만든 시스템으로, 탐지 사거리 350㎞, 표적 요격 사거리가 150㎞다.
우크라이나에는 이미 구형 SAMP-T 한 대가 양도돼 있다. 구형 시스템은 항공기와 드론을 요격하도록 설계됐으며 일부 단순 탄도 미사일도 대응할 수 있다.
이를 개선한 신형 SAMP-T는 탄도미사일과 기동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파괴하도록 설계됐다.
신형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중인 한 업계 관계자는 "전력을 다해 기동하는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경우 기존 SAMP-T 시스템으로는 요격할 수 없지만 신형은 이를 요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재 시험 단계인 새로운 레이더(그라운드 파이어)와 새로운 미사일(아스터 30 B1NT)이 활용된다. 이 미사일은 고도 25㎞에서 비행하는 목표를 요격할 수 있고, 직접 타격이 불가능할 경우 근접 폭발 탄두로 목표를 파괴하도록 설계돼 있다.
신형 SAMP-T는 내년 프랑스 군에 8대가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덴마크도 신형 SAMP-T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시스템이 "탄도미사일을 요격하기 시작하면 (잠재적 구매자들의) 대기 줄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s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