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중국의 인공지능(AI) 동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이 획기적인 기술력에도 저작권 논란에 휩싸이면서 글로벌 출시 계획이 중단됐다.
16일 중국 현지 매체들은 바이트댄스가 복수의 할리우드 스튜디오 및 스트리밍 플랫폼과의 저작권 분쟁 끝에 당초 이달 중순으로 계획했던 '시댄스 2.0'의 전 세계 출시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시댄스 2.0은 사진 한 장과 간단한 프롬프트(명령어)만으로도 손쉽게 15초 분량의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동영상 생성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영상의 품질도 뛰어나 영화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하지만 저작권 무단 사용 논란이 일면서 디즈니 등 미국의 영화 제작사, 미국영화협회, 미국 배우·방송인조합 등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에 바이트댄스는 유명인 등 실존 인물 사진이나 영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능을 중단하고 디지털 아바타를 만들 때는 본인 인증을 거치도록 하는 등 저작권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국의 차이나즈닷컴은 "바이트댄스는 알고리즘 기반 분야에서 풍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멀티 모달 모델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저작권 준수가 컴퓨팅 파워와 알고리즘을 뛰어넘는 주요 장애물로 떠오른 것"이라면서 "이는 AI 비디오 산업이 '컴퓨팅 파워 경쟁'에서 '저작권 준수 경쟁'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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