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인 앤디 김 의원(사진)이 1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총격 참사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인종차별 반대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조지아주 덜루스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이 사건은 단순한 총격이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특정 집단에 대해 저질러진 인종차별과 폭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희생자 가운데 한 사람이 김치찌개와 한국 과일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그들의 삶과 남겨진 가족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며 “우리가 겪는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고, 이 사건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애틀랜타 총격 참사는 2021년 3월 애런 롱이 애틀랜타의 스파 2곳에서 총기를 난사해 8명을 살해한 사건이다. 희생자 가운데 한인 4명을 포함해 6명이 아시아계 여성이었다. 롱은 2021년 체로키 카운티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풀턴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한국계 4명 살해 혐의로 배심원 재판을 앞두고 있다. 풀턴 카운티 법원은 롱에 대해 5년째 사전심리를 진행 중이다.
김 의원은 “현재 헌법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한 동료들 몇몇이 미국의 다원주의와 다양성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아프다”며 “우리 아이들이 자라날 미국이 위기에 처했으며, 아이들에게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서로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애틀랜타 한인사회와 아시아계 정치인들은 총격 사건 5주기인 16일 조지아 주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희생자 추모와 인종차별 방지를 촉구할 예정이다.
워싱턴=이태규 특파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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