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영 삼성SDS 부사장 인터뷰 ① 2년만에 업그레이드된 기업용 AI플랫폼
신계영 삼성SDS 부사장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가 차세대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2.0'을 앞세워 기업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FabriX는 기업이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문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 등 기업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서울 잠실 삼성SDS 사옥에서 만난 신계영 삼성SDS AI사업팀장(부사장)은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FabriX'의 차세대 버전인 'FabriX 2.0'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처음 밝혔다. 2024년 5월 FabriX를 선보인지 2년여만이다. 삼성SDS는 FabriX 출시 이후 기능 고도화와 업데이트를 이어왔다. 이번 'FabriX 2.0'은 이런 개선 작업의 연장선에서 약 2년여 만에 선보이는 대대적 리뉴얼 버전이라는 설명이다.
신 부사장은 "기업들의 관심은 AI 모델 자체보다 실제 업무 환경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맞춰지고 있다"며 "AI 도입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지도록 플랫폼과 서비스 역량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FabriX 2.0이 종전과 달라지는 건 크게 두가지다. AI 에이전트 개발과 운영 관리 기능 강화다. 고성능 에이전트를 보다 쉽게 만들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거버넌스 체계도 고도화하는 방향이다. 현장 실무자들이 에이전트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사용 환경을 구현하고 답변 정확도를 높이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신 부사장은 "기업 AI 시장은 이제 단순한 모델 경쟁을 넘어 실제 업무 혁신을 얼마나 구현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AI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서비스 역량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한다. 삼성SDS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오픈AI(챗GPT 운영사)와 리셀러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 고객 대상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ChatGPT Enterpris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 부사장은 "유통과 서비스,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생성형 AI 활용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기업들이 글로벌 AI 기술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과 보안 환경을 함께 제공한다"고 말했다.
챗GPT 엔터프라이즈는 자연어 기반으로 문서 작성과 데이터 분석, 고객 응대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한다. 삼성SDS는 여기에 기업 환경에 맞는 운영 관리 기능을 추가해 AI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사용자 대화 기록 관리와 데이터 사용 모니터링 등 기업 환경에서 필요한 관리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공공 분야에서도 AI 활용 전략을 확대한다. 공공기관은 보안 규제와 망 분리 환경 등으로 인해 AI 도입이 쉽지 않은 영역으로 꼽힌다. 삼성SDS는 이러한 환경에 맞춘 AI 인프라와 플랫폼을 제공하며 공공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대표 사례가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범정부 초거대 AI 인프라 사업이다. 이 사업에서 삼성SDS의 AI 에이전트 플랫폼 FabriX가 적용되며 공공기관의 AI 활용 기반이 마련됐다.
신계영 삼성SDS 부사장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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