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결혼·임신·출산·양육 등으로 경력 복귀에 제약을 겪는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한다.
16일 서울시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 따르면 '2026년 서울커리업 구직지원금' 사업으로 총 2500명의 여성에게 구직지원금을 지원한다. 이번 1차 모집을 통해 1800명을 우선 선발하고, 이후 700명을 추가 선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커리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돌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양육자의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돕고, 경제활동 복귀와 경력 도약을 지원하는 서울시 여성 일자리 지원사업이다. 2023년 첫 시행 이후 지금까지 총 7981명이 구직지원금을 받았으며, 이 중 2768명(약 35%)이 취·창업에 성공해 경제활동에 복귀했다.
서울커리업 프로젝트는 △활발한 구직활동 지원을 위한 '구직지원금'(30만 원×3개월) △3개월간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생활임금×3개월)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고용장려금'(100만 원×3개월)으로 구성됐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거주 30~49세(1976.1.1.~1996.12.31. 출생)로 혼인·임신·출산·육아 등을 이유로 현재 미취·창업 중인 여성이다.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인 경우 지원 가능하다. 주 15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는 신청 가능하나, 정부·지자체 지원 유사 사업과 중복 참여가 불가하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참여자에게 매월 자격요건 유지 여부 및 구직활동 이행 여부를 확인하여 월 30만원씩 3개월간 구직지원금을 지급한다. 참여 기간 중 취·창업에 성공할 경우 구직지원금 지급은 중단되며, 3개월간 근무 및 사업자를 유지하면 '취창업 성공금' 30만원을 지원한다. 구직지원금 참여자는 취·창업 성공금 포함 최대 90만원을 서울커리업 포인트로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비, 교육기자재 구입비, 자녀 돌봄비 등 본인의 구직활동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다.
모집 공고는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시 및 '서울커리업 프로젝트' 누리집에 게시된다. 신청은 해당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박정숙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커리업 프로젝트는 서울시와 지역일자리기관이 함께 추진하는, 경력 공백을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의미있는 정책"이라며 "이 사업의 참여가 도약의 발판이 돼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하는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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