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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도 군함 보내라"…중국, 동참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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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매체 "미국이 중국에 뒷수습 요청"
전문가들 "중국 군사 호위 참여 가능성 낮아"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중국에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요구했지만, 중국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2026.03.1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중국에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요구했지만, 중국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5일 중국 신화통신 계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뉴탄친'은 논평에서 "전 세계가 눈이 휘둥그레질 지경이고, 이란도 어이없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일 것"이라며 "미국이 이렇게까지 중국에 도움을 청하며 뒷수습을 요청할 줄은 몰랐다"고 비꼬았다.

매체는 또 "현재 미국의 목표는 더 이상 이란 정권 전복이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의 항로 확보에 있다"며 "해협 봉쇄가 계속될 경우 국제 유가가 급등해 전 세계가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에서 유가는 특별한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이를 방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조급해졌고, 중국·프랑스·영국·일본·한국 등에 직접 도움을 요청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하자고 요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전문가들도 자국의 군사적 참여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중동 분쟁을 정치적 수단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며 "유조선 호위를 위해 군사력을 파견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중국은 이란과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는 상황도 원하지 않는다"며 "이는 중국의 정치적 요구와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일본, 일부 유럽 국가들, 특히 미국의 동맹국들은 참여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싱가포르 난양공대의 딜런 로 교수도 중국이 호위 작전 참여 여부에 대해 신중한 관망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데 동의하며 "현 단계에서는 참여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로 교수는 "중국은 지금까지 이란 사태 대응에서 절제되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 왔다"며 "이란을 겨냥한 군사 공격을 비판하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과도하게 강한 직접 비판은 자제해 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이 미국 주도의 호위 연합에 참여할 경우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이미 미국의 군사 공격을 비판해 온 만큼 외교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외신 질의에 "중국은 중동 정세에 대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사태가 악순환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즉각적인 군사행동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모든 당사국은 에너지 공급의 안정과 원활한 흐름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며 "중국은 중동 국가들의 진정한 친구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관련 당사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긴장 완화와 평화 회복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어떻게 대응할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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