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사망설을 반박하며 텔레그램에 올린 영상. |
전쟁 상황에서 지도자의 생사와 건강을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스라엘 총리 사망설이 퍼지자 당사자가 직접 영상을 공개하며 이를 부인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망설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예루살렘 교외 한 카페를 방문한 영상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건재함을 알렸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의 텔레그램 계정에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온라인상에서 확산된 ‘네타냐후 사망설’을 사실상 반박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란에서는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사망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미국 NBC 방송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 하메네이 사망설에 대해 "루머"라고 일축하면서도 "살아 있다면 나라를 위해 똑똑한 선택을 해야 한다"며 항복을 압박하기도 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지난 8일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신변을 둘러싼 의문이 커진 상황이다. 이런 정보 공백이 사망설과 같은 루머 확산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쟁 상황에서는 정보가 제한되고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나 음모론이 빠르게 확산되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지도자 사망설은 상대 진영의 혼란을 유도하거나 관심을 끌기 쉬운 소재라는 점에서 온라인상에서 특히 빠르게 퍼지는 대표적인 가짜뉴스 유형으로 꼽힌다. 소셜미디어 역시 이런 현상을 키우는 요인이다. 충격적인 내용일수록 공유 속도가 빨라 사실 확인 이전에 정보가 확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투데이/정지윤 기자 ( chxma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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