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올 해 수주 목표치를 전년 대비 30% 가까이 상향한 후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329180)이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와 컨테이너선 10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8237억 원으로 2024년 매출 대비 5.69%에 해당하는 규모다. 1척당 824억원 가량으로 모두 소형 컨테이너선이다. 선사 1곳으로부터 10척의 통 큰 계약을 따낸 셈이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2028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 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3척, 53억 4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 233억 1000만 달러의 22.9%를 달성한 수준이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0척 △컨테이너선 20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5척 △원유 운반선 6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2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LNG 운반선과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미국과 이란간 전쟁에 노후 유조선 교체 수요가 맞물리면서 초대형 원유 운반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현욱 기자 abc@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