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리모델링 비용 부담을 줄이고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그린 리모델링' 지원을 다시 시작한다. 그린리모델링은 단열 성능을 높이거나 노후 설비 등을 교체해 에너지 효율을 개선한 리모델링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7일부터 '민간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사업' 신청을 받고 '민간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컨설팅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자지원사업은 그린 리모델링 공사를 할 경우 공사비 대출 이자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2014년부터 8만 건의 공사를 지원했으나 2024년부터 신규 지원이 중단된 상태다.
국토부는 이번에 지원을 재개하면서 지원 조건도 개선하기로 했다.
먼저 기존 4%였던 기본 이자 지원율이 4.5%로 높아진다. 성능 개선률이 30% 이상이거나 차상위계층·다자녀·고령자·신혼부부 등이 신청할 경우 최대 5.5%까지 지원된다. 비주거 건축물의 대출 한도는 기존 5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크게 늘렸다. 성능개선률에 따른 차등 지원으로 에너지 절감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컨설팅 지원사업이 새로 도입된다. 전문가가 건축물을 방문해 에너지 성능을 진단하고 예상 공사비와 냉·난방비 절감 효과를 분석해 최적의 리모델링 방안을 제시한다. 컨설팅을 받은 건축주가 추후 이자지원사업을 신청하면 서류 준비와 행정 절차까지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한 컨설팅 사업자는 오는 4월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정의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혜택과 무상 컨설팅의 결합 지원은 비용 부족과 정보 부재로 그린리모델링을 망설이던 국민들의 고민을 덜어드릴 것"이라며 "우리 국민들도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되는 그린리모델링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