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항암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일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및 현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의 일본 점유율은 58%로 집계됐다. 베그젤마는 오리지널 아바스틴을 포함해 총 5개 제품이 경쟁 중인 시장에서 나머지 경쟁품 4종의 합산 점유율을 넘어섰다.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는 같은 기간 7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허쥬마는 2019년 일본 출시 후 같은 해 8월 3주 요법 허가를 취득했고 2021년 2분기 오리지널 허셉틴의 점유율을 처음 앞지른 이후 약 4년 반째 처방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허쥬마. 셀트리온 |
베그젤마. 셀트리온 |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는 일본의 DPC(포괄수가제) 제도가 꼽힌다. 해당 제도 아래서 의료기관은 저가 의약품 사용 시 절감분만큼 수익을 얻고, 정부와 환자도 각각 환급금·본인부담금을 줄일 수 있어 바이오시밀러 처방 유인이 높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도 일본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는 43%,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는 17%의 점유율로 각각 해당 성분 바이오시밀러 중 처방량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유플라이마는 일본 내 동성분 5개 제품 중 가장 늦게 출시됐음에도 1위를 차지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8월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일본에 출시한 데 이어, 올해 2분기에는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일본 내 자가면역질환 제품군은 4종으로 늘어난다.
김호웅 셀트리온 글로벌판매사업부 부사장은 “현지 시장 특성에 맞는 판매 전략을 추진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앱토즈마를 비롯한 후속 제품들도 조기 시장 선점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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