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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값 1년새 20%↑…가축전염병 확산에 축산물 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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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 증가·이동제한...공급 감소
닭고기 7.7%·돼지고기 8.2% 올라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가축전염병 확산 장기화로 계란, 닭고기, 돼지고기 등 주요 축산물 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살처분 증가와 이동제한으로 공급이 줄어들면서다.

16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3월 12~16일) 계란 특란 1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3894원으로 1년 전보다 20.8% 급등했다. 계란 특란 한 판(30개) 평균 가격도 6791원으로 전년 대비 7.2% 올랐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계란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6.7% 상승했는데 이달 들어 오름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닭고기 역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달 둘째 주 육계 1㎏당 6243원으로 1년 전보다 7.7% 올랐다. 데이터처에 따르면 닭고기 물가는 올해 1월 2.7%, 2월 2.2% 상승하는 데 그쳤으나 이달 들어 상승폭이 대폭 커졌다. 축산유통정보 통계로도 육계 1㎏ 가격은 지난달 말 6000원을 넘어선 이후 3주 만에 3.3% 뛰었다.

계란과 닭고기 가격 상승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멈추지 않은 영향 때문이다. 2025~2026년 동절기 고병원성 AI로 살처분된 산란계는 996만 마리에 달한다. 1년 전(483만 마리)의 두 배 수준이다. 이번 동절기 AI 발생 건수도 56건으로 2022~2023년(32건), 2023~2024년(49건)을 웃돌았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출하 물량은 큰 변화가 없지만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산란계 살처분 증가, 이동제한 확대 등으로 출하 지연 및 시장 공급 물량 감소로 가격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병원성 AI는 철새 영향을 받는 만큼 이번 동절기가 지나면 가격이 안정화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은 돼지고기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달 둘째 주 삼겹살 가격은 100g당 2608원으로 지난해보다 3.0% 올랐다. 목살(2440원)과 앞다릿살(1516원)도 각각 4.9%, 8.2% 상승했다. ASF 발생으로 이동 제한 기간이 늘어나자 도축 물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지난달 돼지 도축 마릿수는 조업 일수 감소까지 겹치며 전년 대비 15% 이상 줄었다.

정부는 다만 ASF에 따른 이동 제한은 일시적 조처로, 앞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할 요인은 크게 없다고 보고 있다. 도매가격도 최근 5300원에서 5100원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자조금을 통해 할인 판매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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