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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정보보안 기능 강화…조원태 회장, '보안 고도화'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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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절대 안전 지키고자 전방위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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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기존 VPN과 SNS 인증 대신 클라우드 플레어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를 통한 접속과 옥타(Okta) 다중인증 제도를 도입했다./아시아나항공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아시아나항공이 다중 보안 장치를 도입했다. 대한항공과 통합을 앞둔 조치인 동시에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인식이 깔린 행보로도 풀이된다.

16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기존 VPN과 SNS 인증 대신 클라우드 플레어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를 통한 접속과 옥타(Okta) 다중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WARP 프로그램으로 단일 접속하고 옥타를 통해 본인 인증을 해야 한다.

옥타는 대한항공이 사용해 온 인증이다. 옥타를 통한 사내망 원격 접근 설루션을 시행하는 셈이다. 연말 연초 대한항공과의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아시아나항공 정보 보안 역량을 강화한 셈이다. 동시에 최근 항공업계 개인 정보 유출 사고를 대응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2월 25일 임직원 전산망 해킹으로 1만여명 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비밀번호를 일괄 변경하고 타 시스템에서 같은 계정이나 유사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직원은 비밀번호를 변경하라고 공지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수사대는 지난달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 침입 혐의를 확인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상태다. 특정 해킹그룹 연루는 수사를 더 진행해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대한항공에서는 지난해 12월 26일 코로나19 당시 분리 매각해 별도 회사로 운영된 기내식·기내 판매업체 KC&D가 외부 해커그룹 공격을 받아 해당 업체 서버에 저장된 자사 임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내부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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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 80주년 기념행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임영무 기자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은 "임직원 정보가 연루된 만큼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즉시 서비스 연동 안전성 점검 등 긴급 보안 조치를 완료하고, 관계 기관에 신고를 마쳤으며 현재 정확한 유출 범위와 대상자를 파악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항공업계 안팎에서는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개인 정보 유출 사건 피해가 임직원 단계에 그쳐 다행이지만, 고객으로까지 확대하면 신뢰성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본다. 대형항공사뿐 아니라 저비용항공사도 고객 정보 유출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KC&D 지분을 한앤컴퍼니로부터 전량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에 따른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기내식 공급 안정성 확보와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조치라고 말했다. 개인 정보 유출 사고도 영향이 일부 있다는 분석이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8월 안전보안실 산하 보안팀과 비상계획팀을 분리해 항공보안실을 만들고 대한항공 정보보안실장인 임지영 상무를 영입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정보 보안 기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진그룹은 정보 보안을 중대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3일 대한항공 창립 57주년 기념사에서 "고객·임직원 정보 보안이 회사 존폐를 좌우할 중대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절대 안전을 지키고자 전방위적 적극 투자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 대한항공 미래는 항공업 역사상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며 "미지 목적지로 향하는 비행에서 자연스럽게 기대와 불안감이 다가오지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불안보다는 빛나는 희망을 따라 항로를 비행해 보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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