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강북 모텔 약물 살인’ 김소영, 내달 9일 첫 재판

댓글0
오후 3시 30분 첫 공판
서울경제

약물이 들어있는 음료로 잇따라 남성을 살해한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의 첫 재판이 다음달에 열린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합의14부(오병희 부장판사)는 살인·특수상해·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소영의 첫 공판기일을 오는 4월 9일 오후 3시 30분으로 정했다.

김소영은 지난달 9일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튿날 오후 남성을 발견한 모텔 직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같은 날 오후 9시께 김소영을 긴급체포했다. 김소영에게 음료를 받아 마신 남성은 총 3명으로 이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경찰은 김소영을 살인·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구속송치했다.

앞서 이달 9일 북부지검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소영에 대한 신상공개 심의를 열고 이름과 나이, 머그샷(mug 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사진)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신상 게시 기간은 내달 8일까지다.

김소영은 경찰 조사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을 숙취해소제 등에 섞어 숨진 남성들에게 건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들이 숨질 줄 몰랐다”는 식으로 살인 고의성을 부인해왔다. 그러나 경찰은 김소영이 범행에 앞서 수차례 약물의 위험성을 챗GPT에 질문한데다, 첫 범행 후 피해자가 의식을 회복하자 다음 범행부터 약물 투약량을 늘렸다는 점을 미루어 살인에 미필적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채민석 기자 vegemin@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뉴시스'구명로비 의혹' 임성근, 휴대폰 포렌식 참관차 해병특검 출석
  • 동아일보[부고]‘노태우 보좌역’ 강용식 전 의원 별세
  • 파이낸셜뉴스한국해양대·쿤텍·KISA, ‘선박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기술 연구' 맞손
  • 경향신문서울시 ‘약자동행지수’ 1년 새 17.7% 상승…주거·사회통합은 소폭 하락
  • 연합뉴스속초시, 통합돌봄 자원조사 착수…'노후 행복 도시' 기반 마련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