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이 유럽 상용차 시장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기존 유럽 업체들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 윈드로즈]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승용차에 이어 상용 화물 트럭 시장을 새로운 경쟁 무대로 삼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저가 전기트럭 공세가 예고되면서 현지 제조사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중국 전기트럭 업체들은 유럽 시장에서 기존 전기 대형 트럭보다 약 30%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유럽 전기 대형 트럭 평균 가격이 약 38만달러인 반면, 중국 업체들은 약 26만6000달러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BYD와 지리가 시장에 진입했고, 윈드로즈(Windrose)와 슈퍼팬더(SuperPanther) 같은 신생 기업들도 유럽 진출을 준비 중이다. 여기에 시노트럭(Sinotruk)과 전기트럭 판매 상위 기업인 사니(Sany)도 경쟁에 합류할 전망이다.
중국은 이미 전기트럭 보급에서도 유럽보다 앞서 있다. 중국 상용차 판매 중 전기트럭 비중은 약 29%인 반면 유럽은 4.2%에 불과하다. 차량 개발 속도 역시 차이가 크다. 유럽 업체들이 신차 개발에 평균 7년이 걸리는 반면 일부 중국 스타트업은 약 3년 만에 개발을 완료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기 화물 트럭이 향후 운송업체의 마일당 총비용(TCO) 경쟁에서 유리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업체들이 초기 차량 가격까지 낮출 경우 유럽 상용차 시장의 경쟁 구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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