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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줍줍'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오늘 무순위 청약…자격·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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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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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에서 최대 9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이른바 ‘줍줍’ 무순위 청약이 16일부터 시작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들어서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무순위 청약이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공급 물량은 전용면적 59㎡ 2가구와 84㎡ 1가구 등 총 3가구다.

이번 공급은 △일반 무순위 전용 59㎡A 1가구 △불법행위 재공급 전용 59㎡B 1가구(생애최초 특공) △불법행위 재공급 전용 84㎡B 1가구로 구성됐다.

청약 접수 일정은 주택형에 따라 다르다. 전용 59㎡A와 59㎡B는 16일, 전용 84㎡B는 17일 접수를 받는다. 당첨 발표일은 19~20일이다.

청약 자격도 유형별로 차이가 있다. 전용 59㎡A(일반 무순위)는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청약통장은 필요 없다.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반면 59㎡B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서 생애최초 특별공급 소득·자산 기준 등을 충족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전용 84㎡B는 일반공급으로 서울 거주 무주택 세대주만 신청할 수 있다.

단지 자체는 양평1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 동, 총 707가구 규모다. 분양 당시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3년 1순위 청약에서는 98가구 모집에 1만947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98.7대1을 기록했다.

이번 무순위 청약이 주목받는 이유는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 때문이다. 분양가는 △전용 59㎡A 8억5820만원(10층) △전용 59㎡B 8억5900만원(9층)△전용 84㎡B 11억7770만원(13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 단지 전용 59㎡ 입주권은 15억2000만원, 전용 84㎡ 입주권은 20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단순 비교하면 전용 59㎡는 약 6억~7억원, 전용 84㎡는 8억~9억원 수준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자금 부담은 적지 않다. 전용 59㎡ 기준으로 계약금 10% 약 8600만원을 먼저 납부해야 하며, 잔금 90% 약 7억8000만원을 5월 29일까지 마련해야 한다. 중도금 대출은 없고 주택담보대출은 LTV 40% 한도 약 4억원 수준으로 가능해 최소 5억원 안팎의 현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 조건도 확인해야 한다. 이 단지는 거주의무 기간은 없지만 전매제한 3년이 적용된다. 불법행위 재공급 물량(59㎡B·84㎡B)의 경우 재당첨 제한 10년이 적용된다. 다만 거주 의무가 없기 때문에 당첨 이후 바로 전세를 놓는 것은 가능하다. 또 무주택 등 자격 요건을 충족할 경우 동일 단지 내 여러 물량에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한편,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가 책정된 무순위 청약은 최근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 경기 광명시 ‘힐스테이트 광명 11’ 무순위 청약에서는 2가구 모집에 1020명이 신청해 510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무순위 청약에는 2가구 모집에 7만6443명이 몰리기도 했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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