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사진: 셔터스톡]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BTC)이 7만2000달러대를 회복하며 저항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문제가 변수로 떠올랐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실린 비트뱅크(Bitbank) 분석가 기고에 따르면, 지난주 주요 7개국(G7)의 전략적 비축유 방출 검토와 미국 금리 하락이 맞물리며 비트코인은 7만20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기 종전 발언과 러시아산 석유 제재 완화 검토 소식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졌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석유 방출에 합의하며 하락세를 방어했지만, 이란이 배럴당 유가 200달러 돌파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상승세가 제한됐다.
12일 미국 시장은 주가 하락, 달러 강세, 금리 상승, 유가상승 등 전반적인 리스크 회피 흐름을 보였지만, 비트코인은 되레 강세를 유지했다. 시장 자체의 상승 요인은 없었으나, 미국이 6일 만에 전쟁 비용으로 113억달러를 지출했다는 보도가 연방정부 재정 악화 우려를 키웠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전통 금융시장에서는 금값 하락, 채권 수익률 곡선 평탄화 등 재정 불안 신호가 뚜렷하게 감지되지는 않았다.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도 주목된다. 이란 전쟁 전까지는 정책 변화가 예상되지 않았으나, 유가상승과 전쟁 장기화로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커질 수 있다. 연준이 경제전망(SEP)을 통해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일 가능성이 있으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될 수도 있다.
단기적으로는 이란 정세가 비트코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미국 재정 문제가 부각될 시 비트코인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기술적 분석상 전주 고점을 돌파하면 추가 상승이 가능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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