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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생전 차남 모즈타바 승계 경계했었다” 미 정보당국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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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BS 보도···“최고지도자감 아니라고 판단”
경향신문

지난 10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발리아스르 광장 인근 거리에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운데)가 초대 최고지도자 루홀라 호메이니(왼쪽)가 지켜보는 가운데 차남이자 새 최고지도자가 된 모즈타바 하메네이(오른쪽)에게 이란 국기를 건네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 걸려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정보당국이 미·이스라엘 공습으로 숨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생전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최고지도자 승계를 경계해왔다는 분석을 내놨다.

15일(현지시간) 미 CBS는 미국 정보당국이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보 분석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소수의 참모에게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에 따르면 정보당국은 하메네이가 생전 모즈타바가 지적 능력이 뛰어나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데다 최고지도자가 될 자격이 부족하다고 여겨졌다는 점에서 권력 승계를 경계해왔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하메네이가 아들의 개인적 삶에서 일부 문제가 있다는 점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즈타바가 하메네이의 신임을 받지 못한 인물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해왔다. 그는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그들의 지도부는 사라졌다. 두 번째 지도부도 사라졌다. 이제 세 번째 지도부도 위기에 처했다”며 “그 인물(모즈타바)은 심지어 아버지도 원하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모즈타바를 “경량급 인물”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모즈타바는 지난 8일 아버지 하메네이에 이어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그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지지를 받는 인물로 공식적인 고위 직책은 맡지 않았지만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2일 첫 메시지를 발표했지만 영상이나 음성이 아닌 국영TV 앵커의 대독 형식으로 전달돼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최경윤 기자 ck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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