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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터뷰] 키메스 역사상 첫 '키노트'…"AI 헬스케어 혁신 첫 맥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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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석 기자]
라포르시안

[라포르시안]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RSNA(북미영상의학회)·HIMSS(HIMSS 글로벌 헬스 콘퍼런스·전시회). 세계 주요 산업 전시회·학술 행사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는 '키노트'(Keynote)이다. 행사 전체의 주요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조연설 또는 세션을 의미하는 키노트는 업계 핵심 인물이나 리더가 산업 기술 트렌드와 미래 방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참가 기업·관람객과 공유하는 대표 프로그램이자 해당 전시회·콘퍼런스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무대다.

이러한 키노트 중심의 전시 운영 방식은 최근 의료기기 전시회에서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전시회가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장을 넘어 산업 전략과 기술 비전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키노트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대표 의료기기 전시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역시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올해 처음으로 공식 키노트 세션을 신설했다. 이는 키메스가 단순 전시회를 넘어 글로벌 의료기기산업의 기술 트렌드와 미래 방향성을 공유하는 '지식·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기능 확대와 역할 강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변화로 평가된다.

라포르시안은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4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이하 키메스 2026)를 개최하는 김정조 한국이앤엑스 대표이사를 만나 키노트 세션 신설의 배경과 의미와 함께 올해 전시회의 전체적인 기획 방향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키메스는 미래 의료기술을 구현하는 플랫폼이자 융복합 마이스(MICE) 행사로 진화해 왔다"며 "현재는 전 세계 6위권 규모의 글로벌 의료산업 이벤트로 성장했고, 중국(CMEF)·두바이(WHX)와 함께 아시아 3대 의료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나아가 "키메스는 인공지능(AI)·로봇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과 디지털 헬스케어 등 의료산업 변화에 발맞춰 참가 기업·전시품 카테고리를 다변화하고, 의료기기 마켓플레이스를 넘어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 유치, 나아가 이종 산업 간 초연결을 통한 창조적인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키메스의 가장 큰 특징은 의료산업의 전략과 기술 비전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서의 확장성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준다는 점"이라며 "올해는 AI·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기술이 산업 전반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흐름을 반영해 관련 기술과 기업들의 참여가 크게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라포르시안

김정조 한국이앤엑스 대표이사


키메스 2026에서 주목해야 할 기술 트렌드는 AI 기반 정밀의료·예방 중심 헬스케어를 꼽았다. 김 대표에 따르면 AI는 글로벌 의료산업에서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진단과 의사결정의 핵심 인프라이자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합하면서 질병의 정밀 예측과 환자 맞춤형 케어를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디지털 의료기기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가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의료 패러다임 역시 치료에서 정밀·예방의학과 지속 가능한 케어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당뇨·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일상에서 관리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의료기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데이터를 활용한 질병 조기 예측과 항노화·재활 로봇 등 관련 기술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의 공간적 한계를 넘어서는 초연결 의료 환경이 조성되면서 자택과 병원을 연결하는 원격 모니터링·웨어러블 의료기술 역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그는 "키메스 2026에서는 의료 데이터·AI 기술을 결합한 정밀의료·예방 중심 헬스케어 솔루션과 함께 디지털 의료기기·웨어러블 기술이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1980년 첫 막을 올린 키메스 46년 역사상 처음으로 공식 키노트 프로그램 'First Pulse: AI in Healthcare'가 신설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키메스가 제품 소개의 장을 넘어 의료기기산업의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글로벌 의료 AI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융복합 '지식·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기능 확대와 역할 강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변화다.

김 대표는 "키메스는 의료산업의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다양한 학술 세미나 개최로 기술 트렌드 공유 산·학·연·병 교류 의료기기 정책·규제 이해 글로벌 협력 확대 등을 통해 전시회의 산업적 가치를 높여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최근 AI·빅데이터·플랫폼 기술이 결합하면서 의료기기산업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키메스 역시 제품 전시를 넘어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비즈니스 전략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키노트 신설은 이러한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키노트 신설은 키메스가 의료기기산업의 핵심 가치와 기반을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의료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글로벌 의료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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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키노트 주제 'First Pulse: AI in Healthcare'가 담고 있는 메시지도 설명했다. 해당 주제는 의료기기산업이 AI 기술을 기반으로 질병 치료에서 정밀의학·예방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AI 헬스케어 혁신의 시작을 알리는 첫 맥박'의 의미를 담았다.

키메스 2026 키노트에는 이를 반영해 구글 딥마인드 네이버 카카오헬스케어 삼성전자 서울대병원 아모레퍼시픽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AI·데이터·라이프 헬스케어 등 미래 핵심 아젠다를 중심으로 의료기관과 빅테크·플랫폼 기업이 어떠한 전략으로 헬스케어 혁신에 참여하고 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김정조 한국이앤엑스 대표는 "헬스케어 혁신은 특정 산업만의 영역이 아닌 의료·IT·데이터·디바이스 산업이 결합하는 생태계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키노트 연자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구성했다"며 "올해 키노트는 병원을 비롯한 빅테크·플랫폼·디바이스 기업이 AI·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전략을 공유하고 의료산업 전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헬스케어 산업은 더 이상 병원이나 의료기기 기업만의 영역이 아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플랫폼 서비스·뷰티테크 등 다양한 산업이 헬스케어와 직간접적으로 결합하며 새로운 생태계를 빠르게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키메스는 다양한 산업 주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술 협력 비즈니스 창출 투자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생태계 허브이자 해외 기업과 글로벌 바이어의 참여를 확대하며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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