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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날벼락’…“6000명 해고하더니” 결국 최악 ‘희망퇴직’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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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판교 테크노밸리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결국 올 게 왔다”

인공지능(AI)의 습격으로 인한 대량 해고 사태가 잇따라 터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Meta)가 전체 직원의 20% 이상을 감원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막대한 인공지능(AI) 투자 비용을 상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 시간) 메타가 조직 축소 계획에 나섰다고 전했다. 20% 대규모 인력 감원이다. 현실화하면 2022년 말과 이듬해 초 두 차례에 걸쳐 총 2만 1000여 명을 해고한 이후 최대 규모가 된다. 지난해 말 기준 메타의 총직원 수는 약 7만9000명이다.

이번 감원의 핵심 배경은 AI 인프라 구축에 따른 비용 급증으로 풀이된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생성형 AI 경쟁력 강화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음에도 성과는 기대에 못 미쳤다.

앞서 아마존도 올해 1월 전체 직원의 약 10%인 1만 6000여 명 감원을 공식화했다. 핀테크 기업 블록(Block)도 최근 AI 도구 활용 확대를 이유로 인력을 대거 줄이는 등 미국 IT업계 전반에 ‘AI 발(發) 칼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도 역대급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MS는 지난해 6000명을 넘게 감원했다. MS 역사상 가장 큰 구조조정이다. 감원의 주요 타깃은 중간 관리자 직책이다. 40대~50대가 다수인 관리층을 제거해 조직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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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발 일자리 축소가 현실화되고 있다.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중심 재편 등으로 격변을 맞고 있는 IT 기업을 필두로 한 많은 기업에서 ‘희망퇴직’ 러시가 벌어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잇따라 대규모 희망퇴직에 나섰다. 국내 대표 IT기업들이 몰려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도 ‘희망퇴직’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앞서 KT도 대규모 희망 퇴직을 실시, 2800명이 회사를 떠났다. LG유플러스, SK텔레콤도 파격적인 위로금을 걸고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대상은 주로 40~50대 중간 관리층이다.

“결국 올 게 왔다”며 다른 IT기업 직원들도 충격에 휩싸였다. 사실상 인공지능(AI)발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대부분의 회사가 언제든 대규모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침체와 AI의 역습으로 고학력, 고임금인 ‘화이트칼라’ 일자리에 경고음이 켜졌다. AI가 웬만한 직원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까지 진화하면서 AI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채용을 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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