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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정리 마무리한 OK캐피탈 대표이사에 박승배…올해 영업 드라이브 [금융권 CEO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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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출신 기업금융 총괄
한국금융신문

박승배 OK캐피탈 대표./사진=OK캐피탈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OK캐피탈 1년 만에 대표이사를 박승배 전무로 교체했다. 부실 정리가 마무리 된 만큼, 올해는 영업에 드라이브를 위한 전략적 교체라는 설명이다.

15일 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OK캐피탈은 지난 2월 27일 OK캐피탈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박승배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현재 대표가 취임한 지 1년 2개월만에 이뤄진 교체다.

이번 대표이사 교체는 부실 정리가 마무리 된 만큼, OK캐피탈이 올해부터 영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작년까지는 부동산PF 정리가 OK캐피탈 1순위였고 부실 정리가 거의 마무리 된 상황"이라며 "부실 정리가 끝난 만큼, 올해부터 영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영업 전문가로 CEO를 교체했다"라고 말했다.

경영기조 따라 바뀐 CEO 역량 심사→기업금융 전문
한국금융신문

자료 = OK금융


OK캐피탈 대표이사 교체는 경영전략 변화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이현재 대표이사도 OK캐피탈은 부동산PF 부실 정리를 위해 선임됐다.

OK캐피탈은 김인환 전 부회장 CEO 체제에서 부동산PF 중심으로 경영이 이뤄졌으나, 부동산PF 발 불황으로 부실이 대거 발생했다.

2022년 말 OK캐피탈 요주의 여신은 2345억원이었으나, 1년 만인 2023년 말에는 6043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2023년에는 690억원 부실채권 발생을 공시하기도 했다.

이미 연체율은 4%에서 11.27%로 3배 가까이 증가하며 건전성도 악화된 상태였다.

2023년 부실 정리를 위해 OK캐피탈은 OK금융에 각각 한도 4000억원, 6000억원 차입 계약을 체결했다.

조달도 어려워지면서 부실 정리와 영업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김인환 전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물러나기도 했다.

부실 정리가 최대 역점 과제가 되면서 OK캐피탈은 OK저축은행에서 심사 전문인 이현재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작년까지 부실 정리가 마무리 됐다고 판단해 영업 전문가인 박승배 대표이사가 OK캐피탈 수장으로 낙점됐다.

박승배 대표는 OK금융 합류 전 하나은행 투자은행그룹 구조화금융팀장, 하나은행 ABS 팀장, 미래에셋대우 투자금융본부2본부장을 역임한 영업전문가다. OK캐피탈에서도 기업금융을 총괄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존에 이현재 전 대표는 심사전문가였기에 부실 정리를 위해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이라며 "올해 부실 정리가 마무리가 됐고 박승배 전무가 OK캐피탈에 있을 때부터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영업을 진행했기에 영업에 드라이브를 걸고자 CEO로 선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금융 등 기업금융 중심 수익성 강화 특명
한국금융신문

자료 = OK캐피탈


박승배 대표이사는 올해 OK캐피탈 포트폴리오를 재편, 수익성을 강화해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OK캐피탈은 지난 3년 간 사실상 부실정리에 방점을 둬 영업은 휴업 상태였다.

2025년 3분기 기준 OK캐피탈 총여신은 9692억원으로 2024년 1조2318억원 대비 2626억원 줄었다.

건전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연체율, 충당금 등은 개선됐다. 작년 3분기 대손충당금은 2336억원으로 2024년 말 4565억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무수익여신 잔액도 2024년 5706억원에서 2025년 3분기는 2930억원으로 3000억원 아래로 낮아졌다.

영업 중단에도 작년 3분기 순익은 605억원으로, 2024년 3분기 110억원 대비 6배 가량 증가했다. 자산 증가나 이자수익으로 인한 순익 증가가 아닌 주식시장 활황으로 투자금융 평가손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OK캐피탈은 작년 3분기 기준 iM금융지주 지분 3.25%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 BNK금융지주 1.74%, JB금융지주 1.13%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금융사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DB증권은 4%가 넘는 4.1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식시장 활황으로 보유하고 있는 iM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 보유하고 있는 주식 평가 가치가 올라가며 순익이 증가했다. 금융주들은 밸류업, 코스피 5000돌파 영향으로 2023년 대비 2배 이상 주가가 높아진 상태다.

부동산PF 시장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투자금융에 집중할 전망이다. OK캐피탈은 올해 조직개편에서 투자금융본부를 신설했다. 박승배 대표도 구조화금융, 투자금융 등에 전문가인 만큼 투자금융, 비부동산 여신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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