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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질 높이세요"⋯건기식·식품·의약품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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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장애 환자 130만명⋯관련 시장 규모 3조원
"원료·제품 유형 구분해 효능 범위 확인 필수"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수면장애 환자가 늘면서 수면 개선 성분을 내세운 제품이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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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에도 잠들지 못한 채 침대에 앉아 있는 수면장애 환자의 모습. [사진=픽사베이]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수면장애로 건강보험 급여 진료를 받은 환자는 130만8383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의 약 2.6% 수준이다. 2020년 103만7396명과 비교하면 26% 늘었다. 비급여 진료까지 포함하면 실제 환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면과 생체리듬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활용한 제품이 눈에 띈다. CJ그룹의 건기식 계열사 CJ웰케어는 브랜드 '멜라메이트'를 앞세워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멜라메이트는 피스타치오 추출분말 기반의 식물성 멜라토닌 원료를 적용한 제품이다. 구미와 정제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됐다. 섭취 편의성을 내세워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멜라토닌은 뇌의 송과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어두워지면 분비가 늘고 밝아지면 줄어 수면 주기를 조절한다. 이 때문에 수면이 불규칙하거나 잠들기 어려운 소비자를 겨냥한 기능성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식품으로 진출한 사례도 있다. 경남제약은 식물성 멜라토닌을 함유한 구미형 '멜라꾸미'를 출시했다. 말랑한 구미 제형을 적용해 정제 섭취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구미 하나당 식물성 멜라토닌 2㎎을 함유했고, 개별 포장으로 휴대성과 섭취 편의성을 높였다.

제약사들도 수면장애 수요를 겨냥했다. 대원제약은 라임과피추출물을 주원료로 한 건기식 ‘꿀잠샷’을, 동아제약은 디펜히드라민염산염 성분의 액상형 일반의약품 '이지퀼나잇액'을 선보였다.

이들 기업은 관련 시장이 계속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 시장은 2022년 기준 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글로벌 시장도 성장세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Research & Marckets)은 전 세계 수면보조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1108억 달러(약 165조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제약 업계 관계자는 "수면 장애 개선 관련 제품은 유형과 사용 원료를 구분해 볼 필요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불면증 완화 등을 표방한 식품 광고를 지속적으로 단속하고 있는 만큼, 제품 표시와 효능 범위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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