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15일 제66주년 3·15의거 기념식에 참석한 뒤, 경남 창원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반송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하고 시민들과 만났다. 1988년 개장해 ‘칼국수 골목’으로 명성을 얻은 반송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이었던 2024년 3월에도 방문했던 곳이다.
이 대통령 부부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상인들과 주민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맞이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 부부가 주민들과 악수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어린이들에게는 허리를 숙여 눈높이를 맞추는 등 친근하게 화답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한 시민이 “방금 전까지 기념식장에 계신 것을 TV로 봤는데 어떻게 벌써 오셨느냐”고 묻자, 이 대통령은 “날아왔다”고 농담을 던져 주변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딸기, 토마토, 상추, 나물, 쪽파 등을 직접 구입하며 명절 이후의 민생 물가를 꼼꼼히 살폈다. 김 여사는 인근 화장품 가게에 들러 마스크팩 등을 구매하며 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 대통령은 시장 간식인 붕어빵을 맛보며 “맛있다”고 감탄했고, 김 여사는 팥과 슈크림 중 팥 붕어빵을 골라 곁에 있던 아이들에게 직접 나눠주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아이들에게 “꼬맹이 특혜”라며 함께 사진을 찍어주는 등 격식 없는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한 아이가 이 대통령을 “할아버지”라고 부르자, 김 여사가 “아직 할머니는 아니란다”라고 재치 있게 응수해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대통령 부부는 시장을 둘러본 뒤 식당으로 이동해 상인들과 함께 김치찜과 계란말이로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상인회장에게 최근 매출 추이와 영업 환경 등 현장의 고충을 직접 묻고 대화를 나누며 민생 행보를 마무리했다.
허진 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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