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5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의 속도를 내기 위해 관계부처 회의를 소집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밤을 새워서라도 추경 편성을 최대한 신속히 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발빠른 대응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정부는 신속한 추경 편성을 위해 15일 오후 청와대 정책실장 주재 관계부처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추경안의 세부 내용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청와대는 중동 상황에 최악의 상황을 전제로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해 경제 불확실성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김 정책실장을 향해 “추경 편성하기로 결정하고 나면 빠르게 한다고 하는 게 한두 달씩 걸리는 것이 기존의 관행인 거 같은데 어렵더라도 밤새워서(라도 신속히 마련해달라)”라며 “지금 주말이 어딨느냐”고 속도를 주문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추경 지시뿐만 아니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중동 지역 관련 안보 상황과 국제유가 흐름 등도 점검하며 가용한 정책 수단에 역량을 쏟고 있다. 이 대통령이 앞서 “민생 경제 충격 완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절대로 허비해서는 안 된다”며 중동 상황 대응을 국정 전면에 내세운 만큼, 당분간 청와대는 비상 대응 체제를 이어갈 전망이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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