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안녕하세요. 정형외과 전문의 김상범(선수촌병원)입니다.
최근 화제가 된 관악산 산행을 다녀오셨군요. 평소 등산을 자주 하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많은 인파 속에서 산을 오르내리다 보면,피부 마찰이나 관절의 과부하로 인해 다양한 불편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선 허벅지 안쪽이 붉어진 증상은 반복적인 보행 과정에서 옷과 피부가 계속 쓸리며 발생한 단순 마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환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당분간은 꽉 끼지 않는 넉넉한 하의를 입으시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시면 자연스럽게 호전될 것입니다.
문제는 무릎과 발목의 뻐근함인데, 등산은 특히 하산할 때 체중의 몇 배에 달하는 하중이 관절에 실리게 됩니다.이 과정에서 근육통뿐만 아니라 힘줄염이나 반월상연골 손상 같은 미세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통증 부위를 가볍게 마사지하거나 찜질, 스트레칭을 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불편하시다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단순 근육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줄어들지만,만약 통증이나 불편함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관절 부위가 눈에 띄게 붓고 열감이 느껴진다면 이는 단순한 피로 이상의 손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에 힘이 빠지거나 찌릿한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진과 함께 물리치료나 주사 치료 등을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당분간은 안정을 취하며 몸 상태를 세심히 살펴주시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가까운 정형외과를 찾아 전문적인 진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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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에디터 hidoceditor@mcircle.biz저작권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