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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사퇴 이틀 만에 공관위원장 복귀… “결과 책임 모두 제가 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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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5일 위원장 업무에 복귀했다. 지난 13일 전격 사퇴한 지 이틀 만이다. 이 위원장은 “공천혁신을 완수하겠다”며 “모든 책임 역시 제가 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어제 저녁 당 대표께서 공천혁신을 완수해 달라며 공천관리위원장인 저에게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일보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공천 관렴 심사 결과와 일정 등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이 위원장은 “당 대표의 말씀을 권한이나 힘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라며 “저는 그 권한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염치없지만 다시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공천혁신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은 정치적으로 심각한 위기 속에 있다”라며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작은 처방이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사가 심장이 멈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전기충격을 가하듯이 지금 우리 당에도 그 정도의 결단과 충격이 필요하다”라며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에 의해 존망이 위태로울 수준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위원장은 속도감 있는 공천혁신을 예고했다. 그는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필요한 결단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라며 “기득권이든 관행이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과감히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이 없는 곳에는 경쟁을 만들고, 정치의 문을 청년과 전문가에게 더 크게 열겠다”라며 “속도와 결단으로 공천을 진행하겠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비판과 책임은 제가 받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이 위원장은 “여러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제가 생각했던 방향은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사의를 밝혔다. 이 위원장의 사퇴에는 대구·부산시장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공관위 내부 갈등과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천 미등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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