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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3만원 외국인 몰린 ‘벌집호텔’…소공동 캡슐호텔 화재 50대 日여성 의식불명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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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난 소공동 캡슐호텔 합동감식
헤럴드경제

4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중구 소공동의 한 7층짜리 빌딩 3층에서 불이 났다. 화재가 시작된 곳은 게스트하우스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서울 한복판 소공동 캡슐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50대 일본 여성 관광객이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1일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컴백 공연을 일주일 앞두고 벌어진 시점에서 벌어진 화재에 경찰과 소방당국, 서울시 등이 긴장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15일 합동 감식에 나선다.

1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화재로 부상당한 외국인 10명 중 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일본 국적 50대 여성 1명이 아직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경상자 7명은 처치 후 임시 숙소로 간 상태다.

불이 난 캡슐호텔은 명동과 가깝고 가격이 1박에 3∼5만원대로 저렴해 지갑이 가벼운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 올라온 리뷰도 82%가량이 외국어로 작성됐다. 이곳은 캡슐호텔 특성상 방 대신 한 사람이 겨우 누울 수 있는 침대가 놓인 공간이 벌집처럼 2층 구조로 여러 개 이어져 있는 형태였다. 한 이용자가 숙박 플랫폼에 남긴 후기에는 “객실이 좁은 탓에 짐을 놓을 곳이 마땅치 않아 복도가 꽉 찼다”는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좁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밀집된데다 여행객들이 모이는 공간 특성상 짐이 많아 복도 통행이 어려워 구조적으로 대피가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이지만 한 곳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곳의 반경 2㎞ 내에는 캡슐호텔 형태의 숙박업소가 다섯 곳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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