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영화 '스페셜즈'부터 이동휘가 연기하는 이동휘의 '메소드연기'까지
추소정, '열여덟 청춘'으로 김도연과 호흡
유타 강찬희 추소정 김도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3월 관객들과 만난다. /더팩트 DB |
[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NCT(엔시티) 유타부터 SF9(에스에프나인) 강찬희까지, 무대를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K팝 아티스트들이 3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다.
NCT 127의 멤버 유타(나카모토 유타)는 지난 6일 일본에서 개봉한 후 13일 국내에서 베일을 벗은 '스페셜즈'(감독 우치다 에이지)로 보다 많은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어 강찬희의 '메소드연기'(감독 이기혁)와 김도연·추소정(우주소녀 엑시)의 '열여덟 청춘'(감독 어일선)이 오는 18일에 나란히 개봉한다.
"단종 그 자체"가 된 박지훈의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누적 관객 수 1200만 명을 돌파하며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제대로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각기 다른 장르의 작품들을 스크린에 걸고 있는 이들이 활기를 되찾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나카모토 유타는 일본 영화 '스페셜즈'에서 쿨한 킬러 키류 역을 맡아 국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바이포엠스튜디오 |
◆ K팝과 J팝의 만남…'스페셜즈' 유타, 킬러로 변신
먼저 유타는 '스페셜즈'에서 쿨한 킬러이자 날카로운 비주얼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에이스 키류 역을 맡아 일본 그룹 Snow Man(스노우 맨)의 사쿠마 다이스케(다이아 역)와 연기 호흡을 맞추며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았다.
2016년 NCT 127로 데뷔한 그는 2023년 공개된 넷플릭스 '하이앤로우 더 워스트 크로스'를 통해 배우로서 첫발을 내디뎠고,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후 이번 작품으로 스크린 데뷔를 치르며 또 한 번 성공적으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스페셜즈'는 "목표는 핵심 인물 암살, 특기는 살인, 임무는 댄스 대회 챌린지"라는 스페셜한 목표를 가진 5명의 킬러의 죽여주는 전대미문의 댄스 액션 무비다. 과거에 댄스 경험이 있다는 이유 하나로 모인 프로 킬러들이 조직의 핵심 인물을 제거하기 위해 댄스 대회에 출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무엇보다 작품은 각각 K팝과 J팝을 책임지고 있는 유타와 사쿠마 다이스케의 만남이 무대 위가 아닌 극장에서 이뤄지고, 킬러 액션의 긴장감과 댄스 무대의 에너지라는 이질적인 분위기를 잘 버무리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는 경쟁작인 '위키드: 영원의 약속' 대비 상영 규모가 불리한 조건에서도 일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날렵하고 절제된 춤 선과 깊이 있는 저음이 돋보이는 보컬, 랩으로 무대를 장악했던 유타는 믿고 보는 춤 실력을 바탕으로 장발과 타투 분장 등으로 변주를 주며 새로운 얼굴을 꺼냈다. 또한 그는 작품의 주연으로서 국내에서 진행된 내한 무대인사에 참석해 관객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영화를 향한 관심도도 높였다.
강찬희는 '메소드연기'에서 톱스타 정태민 역을 맡아 이동휘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극의 한 축을 담당한다. /㈜바이포엠스튜디오 |
◆ '메소드연기' 강찬희, 이동휘와 팽팽한 신경전 예고
'메소드연기'는 코미디로 떴지만 코미디가 하기 싫은 웃기는 배우 이동휘(이동휘 분)가 진정성 있는 연기로 인정받기 위해 역할에 과몰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미쟝센단편영화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분에 초청된 동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작품의 기획과 제작에 이름을 올린 이동휘는 주인공 이동휘 역을 맡아 실제와 허구를 오가는 기발한 설정을 자연스럽고 능청스러운 연기로 소화하고, 강찬희는 단편에서 장편으로 확장되면서 새롭게 추가된 정태민으로 분해 극의 한 축을 담당한다.
극 중 정태민은 연말 시상식에서 3관왕을 휩쓴 톱스타이자 차기작의 상대로 이동휘에게 공개 러브콜을 보내지만 사실 과거의 기억으로 앙심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이동휘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카메라 앞에서 존경하는 선배라고 치켜세우며 이중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2009년 아역배우로 시작한 강찬희는 2016년 SF9으로 데뷔한 후 팀 활동과 함께 드라마 'SKY 캐슬' '슈룹' '춘화연애담' 등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그런 그가 어릴 때부터 연기를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있는 정태민을 만난 만큼, 보다 더 높은 이해력과 공감력으로 인물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찬희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동안 가수 겸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던 그는 오는 25일 SF9으로서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앨범 'About Love(어바웃 러브)'를 발매하고 지난 시간을 되짚어보고 그 길을 함께 걸어온 이들에게 다채로운 사랑의 감정을 전할 예정이다.
김도연(위쪽)과 추소정은 '열여덟 청춘'을 통해 전소민과 사제 케미를 형성한다. /㈜26컴퍼니 |
◆ '열여덟 청춘' 김도연·추소정이 그려낼 따뜻한 청춘 영화
10대들의 성장 이야기를 담은 박수현 작가의 '열여덟 너의 존재감'을 원작으로 하는 '열여덟 청춘'은 남다른 교육관을 가진 쿨한 교사 희주(전소민 분)와 그런 담임이 귀찮기만 한 18세 고등학생 순정(김도연 분)이 만나 자신의 존재감을 찾아가는 빛나는 청춘의 기록을 그린 작품이다.
김도연은 2016년 프로젝트 그룹 I.O.I(아이오아이)로, 2017년 위키미키로 데뷔했고 꾸준히 연기의 문을 두드리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러던 중 그는 지난해 청룡영화상에서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 개교기념일'로 뜻깊은 신인여우상을 받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하게 다졌다.
이후 I.O.I의 재결합 소식을 알리며 반가움을 안긴 김도연은 이에 앞서 '열여덟 청춘'으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그는 탈출을 꿈꾸는 순정을 연기하며 당당하면서도 위태로운 청춘의 얼굴을 대변한다. 여기에 드라마 '이혼보험' '허식당' 등으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추소정이 냉철한 우등생 경희 역을 맡아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무엇보다 작품의 관전 포인트는 정답만을 강요하는 게 아닌 가능성을 알려주는 전소민을 중심으로 풋풋한 청춘의 얼굴을 한 김도연과 추소정이 완성하는 사제 케미다. 청주 로케이션을 통해 서로를 의지하면서 끈끈한 유대감을 쌓은 이들은 각자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던 청춘과 어른이 서로의 세계에 스며드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위로를 전할 계획이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