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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일본·영국에 군함 요청…“호르무즈 해협 함께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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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주요 동맹국들에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군함 파견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중동 해상 교통로가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동맹국들을 동원한 다국적 해상 방어 체제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여러 국가,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은 해협을 개방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군함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을 직접 거론하며 해협 방어 작전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이란의 군사 능력을 100% 파괴했지만 그들이 아무리 심하게 패배했더라도 어딘가에 드론 한두 대를 보내거나 기뢰를 떨어뜨리거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그리고 이 인위적인 제약(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영향을 받는 다른 국가들도 이곳으로 함정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지도부가 완전히 제거된 국가에 의해 호르무즈 해협이 더 이상 위협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운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작전 이후 이란이 유조선과 상선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면서 해협 통항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동맹국들을 포함한 다국적 해군을 동원해 해협 통항을 보호하는 ‘호르무즈 해상 연합’을 구축하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특히 한국과 일본, 유럽 국가들은 중동 원유 의존도가 높아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수급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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