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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보다 소박한 일론 머스크 집…수건은 한 장, 주방도 단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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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테슬라·스페이스X 관련 소식통으로 알려진 해외 블로거 디마 제뉴크가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스타베이스에 있는 일론 머크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주거지 내부를 공개했다. 디마 제뉴크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최고 부호에 이름을 올린 일론 머크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택이 10일(현지 시간) 공개됐다. 억만장자의 집이라고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소박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테슬라·스페이스X 관련 소식통으로 알려진 해외 블로거 디마 제뉴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스타베이스에 있는 머스크의 주거지 내부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화려한 물건은 없고, 오직 생활에 필수적인 것들만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을 보면 집은 거실과 주방이 이어진 개방형 구조로, 흰색 수납장과 스테인리스 냉장고 등이 배치돼 있다. 거실 중앙 탁자에는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상징하는 듯한 로켓 모양 조형물과 책 몇 권, 일본도(카타나)가 올려져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세계 1위 부자의 집이라고는 믿기지 않는다” “진정한 미니멀리스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머스크의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는 엑스에 제뉴크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집 내부를 자세히 설명했다.

메이 머스크는 “냉장고에 먹을 게 하나도 없다”며 “저는 집 오른편에 있는 차고에서 잤다”고 밝혔다. 이어 “샤워실에는 수건이 하나밖에 없어서 아들에게 양보했다”며 “저는 괜찮았다. 어릴 적 물이 없는 칼라하리 사막에서 3주간 샤워도 못하고 지냈던 경험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나를 이런 ‘사치’에 미리 대비시켜 준 것 같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머스크는 2020년 엑스를 통해 “거의 모든 자산을 팔고 있다”며 “주택을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스페이스X의 발사대가 있는 보카치카 인근에서 스페이스X로부터 임대한 약 5만 달러(약 7000만 원)짜리 조립식 주택에 거주한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전기를 쓴 작가 월터 아이작슨은 “머스크는 방 2개짜리 집에서 살며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화려한 대저택을 몇 개씩 보유한 다른 테크업계 억만장자들과 비교해 머스크의 생활은 검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머스크의 이 같은 행보가 자산 대부분을 인류의 ‘화성 이주’ 프로젝트 등에 재투자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해석한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10일 제40회 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8390억 달러(약 1230조 원)의 자산을 보유한 머스크를 1위로 발표했다. 지난해 머스크의 자산은 3420억 달러였다. 1년 만에 자산 규모가 약 2.5배로 늘어난 것이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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