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찬희 |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롤러코스피'라고 불릴 정도로 증시 등락 폭이 커지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갖춘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 SK하이닉스, 기아 등 11개가 중장기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14일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전일 보고서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 POSCO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RF머트리얼즈, KB금융, 키움증권, 기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항공우주, S-Oil 등을 중장기 투자 유망 종목으로 지목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원전 투자 확대와 체코·미국 등 대형 원전 프로젝트 수주 기대가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회사는 2026년 에너빌리티 부문 매출액 7조4000억원, 신규 수주 13조3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POSCO홀딩스는 2026년 1분기부터 대수리 영향이 해소되고 자회사 실적 개선이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수입산 철강 규제와 중국 생산 규제에 따른 철강 부문 스프레드 확대도 기대 요인으로 언급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Senex 가스전 증산과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로 에너지 사업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신규 팜 농장 인수와 정제 사업 확대를 통해 식량 사업 규모 확대 가능성도 거론됐다.
RF머트리얼즈는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패키지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됐다. 중국산 부품 제재와 피지컬 AI 확산에 따른 통신용 광모듈 수요 확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KB금융은 수수료이익 증가와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이 투자 포인트로 제시됐다. 순이자마진(NIM) 상승과 판관비 감소, 충당금 관련 불확실성 해소도 긍정적인 요소로 관측됐다.
키움증권은 증시로의 자금 유입 속도를 감안할 때 국내외 주식 거래대금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변동성과 무관하게 배당 확대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회사 방침도 투자 포인트로 부각됐다.
기아는 셀토스 풀체인지 모델 출시와 판매 확대에 따른 신차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익 개선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사업 구체화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 가능성도 언급됐다.
삼성전자는 AI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DDR4 가격 상승과 NAND 업황 개선이 맞물리면서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DDR 및 NAND 가격 상승은 레거시 메모리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빅테크 중심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확대되면서 대규모 설비투자(CAPEX)가 동반돼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2조8000억원, 영업이익 1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일회성 비용 감소와 완제기 수출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됐다. 2026년 말레이시아 2차 사업과 이집트 경전투기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도 예정돼 있다.
S-Oil은 미국 정제 설비 폐쇄 증가에 따른 타이트한 수급 환경 속에서 정제마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중동 정책 변화와 OPEC+ 감산 완화에 따른 공식판매가격(OSP) 안정화 가능성도 강조됐다.
한편 하나증권 중장기 투자유망종목 포트폴리오의 올해 누적 수익률은 30.45%로 코스피 대비 1.21%포인트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문혜진 기자 hjmoon@newsway.co.kr
저작권자(c)뉴스웨이(www.newsw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