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에어포스 원에서 내린 뒤 손을 들고 있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은 완전히 패배해 합의를 원한다”면서도 “하지만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가짜뉴스 매체들은 이란을 상대로 미군이 얼마나 잘 해왔는지 보도하기를 싫어한다”며 이런 주장을 폈다. 앞서 미국이 이날 이란의 원유 수출 길목인 하르그 섬을 공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언급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직후에 올린 글에서 “이란의 군대와 이 테러 정권에 연루된 모든 사람은 무기를 내려놓고 그들 국가에 남아 있는 것을 지키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이란의 항복을 압박한 바 있다.
미군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저지하기 위해 하르그 섬을 공습하고 유조선 호위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르그 섬은 이란의 전체 원유 수출 물량의 90%를 처리하는 핵심 통로로 이란에 전쟁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
이란은 하르그 섬 공격을 받은 후 이란 매체를 통해 자국 석유·에너지 인프라에 타격이 있을 경우 중동 지역에서 미국과 협력하는 석유 기업 소유의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