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ISDS)을 예고한 투자사 그린옥스 캐피털 창업자인 닐 메타 쿠팡 이사가 쿠팡 주식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쿠팡 주요 주주인 닐 메타 쿠팡 이사는 전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쿠팡 클래스A 보통주 735만104주를 추가로 매수했다고 밝혔다. 매입 규모는 약 1억3700만달러(약 2060억원)다.
이번 매수로 메타 이사가 보유한 쿠팡 주식은 5531만977주로 늘었다. 이날 쿠팡 종가(18.45달러) 기준 지분 가치는 약 10억2000만달러(약 1조5000억원) 수준이다.
메타 이사는 자신이 창업자 겸 파트너로 있는 투자사 그린옥스 캐피털 등을 통해 해당 지분을 간접 보유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이사 보수로 받은 양도제한조건부 주식(RSU) 7만8773주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수는 그린옥스와 알티미터가 지난 9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제출했던 무역법 301조 조사 청원을 철회한 직후 이뤄졌다. 두 투자사는 미국 정부가 보다 광범위한 301조 조사에 착수할 가능성을 고려해 청원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들은 한국 정부를 상대로 한 ISDS 절차는 별도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투데이/정회인 기자 ( hihell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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