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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재테크] 매달 나가는 실손보험료 아깝죠?… ‘5세대 실손보험’ 갈아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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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사회초년생 딱지를 떼고 본격적인 자산 관리에 나선 2030세대에게 매달 자동이체되는 실손보험료는 이른바 ‘계륵’ 같은 존재입니다.

혹시 모를 큰 병에 대비해 필요하지만 당장 사용하지 않는 보장에 지출되는 고정비가 아깝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MZ세대의 ‘고정비 다이어트’ 고민을 반영한 5세대 실손보험이 이르면 오는 4월 출시될 예정입니다. 보험료를 최대 30% 낮추는 대신 과잉 진료 논란이 컸던 일부 비급여 항목을 조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보험료 30% 인하하고 ‘병원 쇼핑’ 줄인다…5세대 실손보험 도입

5세대 실손보험의 가장 큰 변화는 비급여 항목을 ‘중증’과 ‘비중증’으로 구분해 관리한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중증 질환 치료에는 충분한 보장을 유지하되, 가벼운 치료의 과잉 이용은 줄이겠다는 취지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보험료 인하입니다. 이번 구조 개편으로 5세대 실손보험의 보험료는 기존 4세대 대비 약 30%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신 이른바 ‘병원 쇼핑’ 논란이 있었던 도수치료나 영양주사 등 비중증 비급여 항목의 문턱은 높아집니다. 기존 30%였던 자기부담률은 최대 50%까지 올라가고 연간 보상 한도도 1000만원으로 제한됩니다.

그동안 실손보험에서 보장받기 어려웠던 영역은 일부 강화됩니다. 결혼과 출산을 앞둔 MZ세대를 고려한 보장도 새롭게 포함됐습니다. 출생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필수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한 암·심장·뇌혈관 질환 등 중증 질환은 기존과 동일하게 연 5000만원까지 보장됩니다. 여기에 해당 질환으로 상급종합병원에 입원할 경우 연간 자기부담 한도를 500만원으로 설정해 고액 치료비 부담을 낮추도록 했습니다. 이는 기존 4세대 실손보험보다 보장 수준이 강화됐습니다.

◆“무조건 갈아타지 마세요”…5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별 셈법 달라진다

보험업계는 이번 구조 개편이 병원을 상대적으로 적게 이용하는 젊은 연령층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수치료 등 비급여 진료를 정기적으로 받거나 만성 질환이 있는 가입자라면, 낮아지는 보험료보다 늘어나는 자기부담금이 더 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5세대 실손보험 출시 소식에 무조건 기존 계약을 해지하기보다 자신의 ‘병원 이용 성적표’를 먼저 확인하라고 조언합니다. 보험료 절감액과 보장 축소에 따른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정밀하게 비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2013년 4월 이전에 가입한 1·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의 경우 상품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자기부담금이 거의 없고 보장 범위도 넓기 때문입니다.

다만 보험료 인상 폭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면 향후 제도 변화를 지켜본 뒤 판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정부는 ‘선택형 특약’ 도입이나 보험사가 계약을 되사주는 ‘계약 재매입’ 제도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반면 3·4세대 가입자이거나 병원을 거의 이용하지 않는 건강한 MZ세대라면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5세대로 전환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향후 의료 이용이 늘어날 가능성까지 고려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존 실손보험에서 보험금을 거의 받지 못한 채 보험료만 계속 올라 부담이 커진 가입자라면 갈아타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며 “나이가 들수록 질병 발생 가능성과 의료 이용이 늘어나는 만큼, 보험료 부담을 감수하고 보장 범위가 넓은 상품을 유지할지, 보험료 절감 중심으로 선택할지는 개인의 건강 상황과 보험 이용 패턴을 고려해 전략을 세워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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