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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남자는 ‘사탕’·여자는 ‘현금’…선호 선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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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화이트데이 선물에 대해 남성은 사탕을, 여성은 현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 생성 이미지


연인끼리 선물을 주고받는 화이트데이. 남녀가 각자 원하는 선물은 달랐다. 남성이 주고 싶은 1위는 ‘사탕과 초콜릿’이었지만, 여성이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현금’으로 실용적인 선물을 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가 전국 만 20~39세 남녀 8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32.2%에 불과했다. 반면 “챙기지 않겠다”는 응답은 46.4%로 절반에 육박했으며, 기념일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거나 관심이 없다는 응답도 21.4%에 달했다.

● 상징성이냐 vs 실용성이냐

선물을 둘러싼 남녀 선호도 차이도 엇갈렸다. 남성 응답자들이 주고 싶은 선물 1위는 △사탕·초콜릿류(22.0%)였다. 이어 △현금(19.8%), △모바일 기프티콘(11.1%)이 뒤를 이었다. 실용성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사탕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여성들의 기대는 훨씬 ‘현실적’이었다. 여성이 받고 싶은 선물 압도적 1위는 △현금(39.1%)이었다. 2위인 △사탕·초콜릿류(14.8%)와 비교해 2.5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이어 △모바일 기프티콘 및 상품권(10.3%), △주얼리·지갑 등 패션 잡화(8.0%) 등 실용적인 선물이 대거 순위에 등장했다.

● 일본에서 시작된 화이트데이, 이제 3명 중 2명은 “안 챙겨요”


화이트데이는 한 일본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서 시작된 문화다. 1970년대 후반 일본의 제과업체 ‘이시무라 만세이도’가 밸런타인데이의 답례로 초콜릿을 넣은 마시멜로를 판매하며 시작된 ‘마시멜로 데이’가 그 시초다. 이후 1980년 일본 전국사탕과자공업협동조합이 사탕 소비 촉진을 위해 3월 14일을 ‘화이트데이’로 명명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면서, 오늘날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의 독특한 기념일 문화로 뿌리내렸다.

서양에서는 3월 14일을 화이트데이보다는 1853년의 이날 처음 개발된 ‘감자칩의 날’이나, ‘파이(원주율·3.14) 데이’로 기념하고 있다.

하지만 40여 년이 흐른 지금, 화이트데이는 중요한 기념일에서 한 발짝 빠진 모양새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화이트데이를 적극적으로 챙기는 비율이 전체 3분의 1 수준에 머문 가운데, 주고 싶은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 사이의 선호도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화이트데이는 이제 전 국민적인 이벤트에서 특정 집단의 ‘선택적 기념일’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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