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아직도 늦지 않았다?” ‘32만전자’에 ‘170만닉스’까지 나온 목표주가 [투자360]

댓글0
주가 하락에도 증권사 전망치 높여
올해 영업익 각각 220조·177조원 전망
“가격 상승의 끝,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
헤럴드경제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중동사태로 코스피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18만원, 90만원대까지 떨어진 가운데, 양사의 목표주가로 역대 최고가인 32만원과 170만원이 등장했다.

올해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공급 확대는 2027년까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1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나란히 높여 잡았다. 삼성전자의 경우 기존 24만원 대비 약 33% 상향한 32만원, SK하이닉스는 140만원에서 21% 높인 170만원을 제시했다.

앞서 삼성전자의 최고 목표주가는 하나증권과 SK증권이 제시한 30만원이었다. SK하이닉스는 다올투자증권과 SK증권이 제시한 160만원이 가장 고점이었다.

KB증권은 최근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유가와 환율이 급등락을 반복하며 세계 증시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봤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220조원, 301조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 D램과 낸드 가격 상승률이 전 분기 대비 각각 51%, 48%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메모리 부문(D램+낸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배 증가한 38조원으로 예상돼 한개분기 실적 만으로 지난해 연간 메모리 영업이익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물량은 2027년까지 사실상 완판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엔비디아 향 프리미엄 HBM4(11.7Gbps) 출하 본격화 역시 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6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제품인 HBM4를 세계 최초로 양산 출하한 바 있다.

헤럴드경제

SK하이닉스 ‘MWC 2026’ 전시관 전경 [SK하이닉스 뉴스룸 제공]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올해 177조원, 내년 23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2%, 36% 상향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2026년 SK하이닉스의 낸드 영업이익은 eSSD(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수요 확대와 함께 엔비디아 ‘루빈’ AI 플랫폼에 신규 채택되는 저장장치(ICMS) 공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은 고성장 국면에도 SK하이닉스의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4.3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메모리 공급 부족 국면이 최소 내년 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시장 선점을 위해 가격과 무관하게 메모리 물량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어서다.

빅테크 기업들은 기존 텍스트 중심의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넘어 VLA(시각·언어·행동) 기반의 AI 모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AI 필수 전략 자산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의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전체 D램 및 낸드 출하량의 60% 이상을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피지컬 AI 시장 진입을 위해 AI 인프라 투자를 2배 이상 확대하며 메모리 반도체 구매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물량과 가격을 동시에 보장하는 3~5년 장기공급계약(LTA) 체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다수의 고객사들로부터 장기 공급 계약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데, 향후 가격 상승 여력을 감안해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아울러 자사주를 활용한 별도의 밸유업 가능성 등도 상존해 실적, 밸류에이션, 모멘텀을 모두 확보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가격 상승의 끝을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객의 경쟁적 수요 및 제한적 공급 상황이 유지되는 상황”이라며 “높아진 실적 눈높이가 재차 올라갈 4월 실적발표 구간에 모멘텀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이투데이인천~나트랑 지연율 45.8% 달해⋯내년부터 지연된 시간 평가 반영
  • 연합뉴스텔레픽스, AI 큐브위성 영상 유럽 첫 수출
  • 테크M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축제 '비버롹스'로 탈바꿈...12월 DDP서 개막
  • 머니투데이새 주인 찾은 티몬, 1년 만에 영업 재개... 셀러 수수료 3~5% 책정
  • 서울경제"이 월급 받고 어떻게 일하라고요"···역대 최저 찍었다는 '공시생', 해법은?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