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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분기 성장률 0.7%로 대폭 하향…속보치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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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블랙프라이데이(블프)를 맞아 쇼핑객들이 새벽부터 메이시스 백화점 앞에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5.11.29. /사진=민경찬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당초 발표보다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 상무부는 13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기준 0.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 1.4%보다 0.7%p(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시장 전망치(1.5%)보다도 크게 밑돌았다.

연간 기준 성장률도 소폭 하향됐다. 2025년 미국 경제는 2.1% 성장한 것으로 집계돼 기존 속보치(2.2%)보다 0.1%p 낮아졌다.

4분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진 것은 수출과 민간 소비, 정부 지출, 기업 투자 등 주요 경제 활동이 전반적으로 둔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국 경제의 약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분기 대비 2.0% 증가하는 데 그쳐, 3분기 증가율(3.5%)보다 크게 둔화됐다.

부문별 성장 기여도를 보면 민간소비가 1.33%p, 기업투자는 0.57%p 기여했다. 반면 순수출은 -0.22%p, 정부 지출은 -1.03%p로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연율 기준 0.7% 성장은 직전 분기 대비 성장률로 환산하면 약 0.2% 증가에 그친 수준이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1분기 -0.1% 역성장을 기록한 뒤 2분기 0.7%, 3분기 1.1%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4분기 다시 성장세가 둔화됐다.

지난해 4분기 미국 명목 GDP는 31조4400억 달러로 전분기보다 4.5%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2.9%를 기록하면서 물가를 반영한 실질 성장률은 0.7%에 머물렀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분기 GDP 성장률을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의 세 단계로 발표한다. 지난해 연방정부 셧다운 영향으로 통계 일정이 지연되면서 4분기 속보치는 지난달 20일 발표됐고, 확정치는 다음달 9일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1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는 오는 4월 30일 발표된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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