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이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광장에서 열린 영화‘왕과 사는 남자’ 흥행 감사 커피차 이벤트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흥행을 이어가면서 지난 11일 관객 수 1천20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 | 연합뉴스 |
[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 흥행을 이끈 장항준 감독이 예상치 못한 흥행에 아쉬운 속내를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비보티비’에는 ‘장항시 말조심! 장항준 감독님과 전화 연결 레전드 사연 등장한 자린고비 자랑대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은 영화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기 직전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장항준 감독의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대표이자 방송인 송은이는 축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장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장 감독은 영화의 흥행에 대해서는 여전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가끔 가장 무서운 상상은 눈을 떴는데 이 모든 게 꿈이었던 상황”이라며 “그 순간이 가장 악몽일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아내인 김은희 작가와 딸이 매일 영화 관객 수를 확인하며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비보티비 캡쳐 |
사진. | 비보티비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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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이자 절친한 사이인 김숙은 “영화를 봤는데 감독의 연출이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고, 이에 장 감독은 “혹시 안 본 것 아니냐”고 농담을 던지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수익과 관련된 이야기도 나왔다. 장항준 감독은 “이렇게 흥행할 줄 몰라서 영화 지분을 아주 적게 설정했다”며 “지금 생각하면 아쉽다. 비보 사옥 앞에 건물 하나 세울 수 있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송은이 역시 회사 차원의 투자도 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왕과 마을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에는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등이 출연했다. hellboy3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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