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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다음주도?"…길어지는 중동 전쟁, 계속되는 '롤러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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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전략]

머니투데이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전장대비 96.01포인트(1.72%) 하락한 5,487.24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호르무즈 해협 장기화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중동발 리스크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다음 주(3월16~20일) 주요 경기 지수가 공개되는 만큼 당분간 코스피 변동성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6.01포인트(1.72%) 내린 5487.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쟁 노이즈에 장 초반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때 5392.52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한국거래소 기준)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4714억원, 1조32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조454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업종 중 에너지와 방산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S-Oil은 8.6%, SK이노베이션은 7.6%, 한화시스템은 6.2%, LIG넥스원은 5.3%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 부장은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되는 상황에도 대형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상승 마감했던 조선 업종은 이날 하락했다. 이 부장은 "전날 LNG선 발주 수요 기대감에 강세 마감했지만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약세 전환했다"고 말했다.

코스피 전 업종을 살펴보면 화학이 3.07% 하락했고 금속과 전기·전자, 운송·창고, 통신, 금융, 증권, 섬유·의류가 2% 이상 빠졌다. 제조, 보험, 의료·정밀기기는 1% 이상 내렸다. 제약,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 비금속, 종이·목재가 약보합인 반면 기계·장비, 오락·문화가 강보합에 거래를 마감했다. 부동산, IT(정보통신) 서비스가 1%대 올랐다. 건설은 6.02% 오르며 급등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과 SK스퀘어가 3%대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 이상 내렸다. 기아, HD현대중공업은 1% 이상 떨어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두산에너빌리티는 각각 1.57%, 2.90%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56포인트(0.40%) 오른 1152.96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이 275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13억원, 108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 중 건설이 4.09% 뛰었다. IT 서비스는 2% 이상, 유통과 오락·문화는 1%대 올랐다. 금융은 3.29% 하락했고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부품은 1%대 내렸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보로노이가 11%대 급등 마감했다. 리가켐바이오는 9% 이상, 에이비엘바이오는 3% 이상 뛰었다. 코오롱티슈진과 펩트론은 2%대 올랐다. 에코프로, 케어젠은 4%대 하락했다. 리노공업과 에코프로비엠은 3% 이상 내렸다.

이 부장은 "코스피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약해지는 모습이 뚜렷하나 코스닥은 오히려 상승했다"며 "최근 등락 과정에서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중동 리스크와 함께 미국의 주요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중동발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가능성과 유가·금리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13일(현지시각) 미국에서는 지난해 4분기 잠정 GDP(국내총생산)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발표하고,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 등 주요 이벤트가 연이어 예정돼 있어 증시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 국면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5원 오른 1493.7원(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김지현 기자 mtj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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