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철 LG전자 사장 - 류재철 LG전자 사장이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AI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
LG전자가 지난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입하며 기술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가전과 전장 등 주력 사업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직원 평균 연봉은 4년 연속 1억원대를 유지했다.
13일 LG전자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의 연구개발 투자액은 전년 대비 약 11% 증가한 5조 28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매출액 대비 비중도 5.9%로 상승했다. 투자는 주로 인공지능(AI) 홈,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집중됐다.
그 결과 가전(HS) 사업본부의 연구개발 실적이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LG전자는 올해도 신모델 개발과 품질 개선 등에 약 4조 453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경영진의 보수 체계에서는 ‘성과주의’ 원칙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현직 경영진은 류재철 최고경영자(CEO)로, 상여금 11억 4400만원을 포함해 총 26억 1100만원을 수령했다.
가전 사업을 담당하며 거둔 경영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조주완 전 사장(23억 8800만원)보다 더 많은 상여금을 받았다. 한편, 퇴직금을 포함한 전체 연봉 1위는 박일평 전 대표(29억 700만원)였다.
임직원 처우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LG전자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1700만원으로, 2022년 이후 4년 연속 ‘연봉 1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평균 근속연수는 13.8년으로 집계됐다.
한편 글로벌 물류비 상승과 수요 회복 지연 등의 여파로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5% 감소한 2조 4784억원을 기록했다. 재고자산은 사업 규모 확대와 대외 불확실성 대비 차원에서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11조 850억원으로 나타났다.
민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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