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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블루 웨이브' 예고?…주 의회 28석 뺏긴 트럼프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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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플로리다주 의회 보궐선거 시금석 될 듯
뉴시스

[뉴어크=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민주당 뉴저지주지사 후보 마이크 셰릴를 위해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사법부를 이용하고 매일 무법과 광기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2025.11.02.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미국 중간선거를 수개월 앞두고 민주당이 주 의회 보궐선거에서 잇따라 승리하며 이른바 '블루 웨이브(민주당 바람)'의 전초전을 치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폴리티코는 민주당이 지난 14개월 동안 전국 주 의회에서 공화당이 보유했던 의석 28개를 탈환했으며, 이는 향후 연방 상·하원 선거의 주도권 향방을 가늠할 중대한 지표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텍사스, 아칸소, 미시시피 등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예상 밖의 격차로 승리를 거머쥐면서 공화당 내부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이러한 표심의 변화는 유권자들이 이념보다는 실질적인 '생활비 부담'을 투표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기 시작한 결과로 풀이된다. 조지아주 공화당 컨설턴트인 브라이언 로빈슨은 집권 세력인 공화당이 고물가의 책임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에너지 비용 절감을 약속하며 전략비축유 1억 7200만 배럴 방출을 단행하는 등 민심 달래기에 나섰으나, 아르빌 등 중동 지역에서 격화된 이란 전쟁발 유가 폭등이 이러한 부양책의 효과를 상쇄하며 공화당의 수성 전략에 차질을 빚고 있다.

민주당은 이 기세를 몰아 주 의회 장악을 위한 공세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민주당 주 의회 선거위원회(DLCC)는 올해 타깃 지역을 42개 의회로 대폭 넓히고, 역대 최대 규모인 50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지난 10일 밤 치러진 뉴햄프셔주 의회 선거에서 민주당의 보비 부드먼 후보는 지역구에서 공화당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민주당의 상승세를 입증했다.

공화당은 이에 맞서 막대한 자금력과 저관여 유권자 동원을 통한 반격을 준비 중이다. 위스콘신 공화당 의장인 브라이언 쉬밍은 지난 10일 열린 당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이 격전지를 직접 방문해 지지층을 결집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양당의 운명을 가를 다음 격전지는 오는 24일로 예정된 플로리다주 의회 보궐선거다. 마라라고 자택이 포함된 상징적 지역구에서 민주당의 에밀리 그레고리 후보가 공화당 존 메이플스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어, 이번 선거 결과가 중간선거의 최종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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