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촉구
지난 4일 오전 9시 6분께 대구시 수성구 만촌네거리 만촌역 지하통로 공사 현장에서 천공기가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와 탑승객 등 3명이 부상을 당했다. 뉴스1 |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 도심 만촌역 네거리에서 발생한 천공기 전도 사고와 관련해 시민단체가 장비 불법 개조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 조사를 요구해 관심을 끈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이번 사고는 단순한 기계적 결함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장비 불법 개조와 안전관리 부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사고 원인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대구안실련은 "사고 당시 천공기는 기존 21m 장비를 약 24m까지 연장하는 방식으로 불법 개조된 것으로 의심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상부 장비의 무게가 약 2t 정도 증가해 전도 위험을 급격히 높일 수 있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장비를 고정하는 핵심 안전장치인 안전핀이 제거된 상태에서 장비가 운용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대구안실련은 천공기의 불법 개조와 안전핀 제거 여부 등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4일 오전 9시 6분께 대구시 수성구 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 지하통로 공사 현장에서 시추 작업 등에 쓰이는 건설 장비인 천공기가 쓰러져 천공기 운전기사와 택시 기사, 승객 등 3명이 다쳤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