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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에 5명 소개, 결정사는 사기"…자칭 '육각형' 40대男 후기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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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사진 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결혼정보회사(결정사)를 이용한 한 40대 남성의 생생한 후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스로를 '육각형 남성'이라 칭하며 서비스 불만을 토로했으나, 정작 누리꾼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0살 결정사 후기(남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지난해 39세의 나이로 광역시 소재 공기업 재직 중 결정사에 가입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연봉 6000만원대, 신장 179cm, 자가와 차량 보유 등 본인의 조건을 상세히 나열하며 가입비 100만원에 5명을 소개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A씨는 총 다섯 차례의 만남 과정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공무원, 복지관 직원, 간호조무사, 교사, 일반 직장인 등 다양한 직군과 만남을 가졌으나 결과는 참담했다. 그는 상대 여성들의 외모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거나 성격이 보수적이라는 점을 불만으로 꼽았다. 특히 특정 상대에 대해서는 "노인네 같다", "스펙이 떨어진다"는 등의 원색적인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결국 마지막 상대와 두 달간의 교제 끝에 이별했다는 A씨는 "결정사는 남자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해주지 않는 노다지 사업"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결정사 측이 여성 회원에 대한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35살 이전에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라. 결정사 놈들은 다 사기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대다수 누리꾼은 A씨의 '자기 객관화' 부족을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본인의 나이와 조건을 고려했을 때 매칭된 상대들은 적정 수준으로 보인다"며 "상대 여성들이 무표정했던 것은 본인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 아니겠느냐"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A씨가 사용한 '육각형 남성'이라는 표현을 비꼬며 "나이 역시 중요한 조건인데 40대라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상대방의 직업이나 외모를 비하하는 태도가 결혼을 못한 진짜 이유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결혼 시장 전문가들은 결정사 이용 시 본인의 시장 가치를 냉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대방에 대한 높은 기준만을 고집하기보다, 본인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와 상대에게 바라는 우선순위를 명확히 설정해야 성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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