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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66%’…출범 후 ‘최고치’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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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도 47%·국힘 20%…격차 벌어져
촉법소년 연령 하향 찬성 81%…‘만 12세 미만’ 우세
쿠키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66%를 기록해 정부 출범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주요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7%, 국민의힘 20%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이 현재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66%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직전 조사(지난주)와 비교하면 1%포인트(p) 상승했고, 현 정부 출범 후 한국갤럽이 수행한 정기 여론조사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묻자 △경제·민생(20%)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8%) △부동산정책(8%) △소통(8%) △직무능력·유능함(6%) △서민정책·복지(5%) △추진력·실행력·속도감(5%) △주가상승(3%) △물가안정(3%) 순으로 꼽았다.

직무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24%로 직전 조사보다 1%p 하락했다. 의견을 유보한 이들은 11%였다. 부정 평가의 이유는 △경제·민생·고환율(16%) △외교(8%) △독재·독단(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부동산 정책(6%)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6%) △검찰 개혁 문제(4%) △좌편향(3%) △법을 마음대로 변경(3%) △사법부 흔들기(3%)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직전 조사보다 1%p 오른 47%를, 국민의힘은 1%p 하락한 20%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중순부터 지지도는 민주당 40% 내외, 국민의힘 20%대 초중반 구도가 지속되다 최근 한 달 사이 양당 지지도 격차가 차츰 벌어지는 모양새다.

정당 복수 선택이 가능한 정당별 호감도 조사에서 민주당 호감도는 고점 회복, 국민의힘은 저점에 가까운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 호감도는 50%, 비호감도는 39%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대비 호감도는 4%p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5%p 감소한 19%로 집계됐다.

민주당 호감도는 진보 성향(극진보·약진보) 응답자에게서 모두 80%에 육박했다. 중도층은 56%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 호감도는 극보수에서 55%, 약보수에서 35%로 나타났다. 중도층은 15% 수준을 보였다.

갤럽은 “민주당은 잠재 지지 기반 중도층까지 확장했으나 국민의힘은 보수층도 아우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은 각각 호감을 가진 유권자를 일부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호감층 91%와 진보당 호감층 85%는 민주당에도 호감을 나타냈다.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호감 연계성이 희박했다. 개혁신당 호감층 중 국민의힘에 호의적인 이들은 30%인 데 비해, 오히려 민주당에 호의적인 이들이 57%로 더 높았다.

한편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촉법소년 상한 연령 하향과 관련해서는 찬성 응답이 81%로 우세했다. 반대 응답은 13%, 의견 유보는 6%로 나타났다.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찬성하는 이 중 ‘만 12세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는 응답자는 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만 13세 미만’ 28%, ‘만 10세 미만’ 20%, ‘만 11세 미만’ 11%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CATI)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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